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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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승우·지창욱·김준수·김소현까지 수상자 영예(종합)

기사입력 2016.11.07 22:22 / 기사수정 2016.11.07 23: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조승우부터 김준수, 지창욱, 옥주현까지 뮤지컬 어워드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열렸다. 유준상, 한지상, 서현이 MC를 맡았으며 뮤지컬 '그날들' 배우들이 '꽃'과 '내 사랑이여' 공연을 선보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故김의경 선생이 예그린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타계한 故 김의경 선생은 대한민국 뮤지컬 발전을 위해 생애를 바친 연극인이자 작가, 제작자였다.

올해의 뮤지컬 상의 영예는 이중 스파이 마타하리의 실화를 담은 '마타하리'에게 돌아갔다.

남녀주연상의 트로피는 '아랑가'의 강필석과 '명성황후' 김소현이 안았다. 강필석과 김소현은 눈물을 흘리며 작품에 대한 소감과 함께 고마운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소현은 "'명성황후'가 20주년을 맞고 여러 곳에서 전국투어를 했는데 많은 관객분들이 와 주셨다. 저도 배우고 함께 울었던 작품이다. 애국심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나라가 어지러운데 우리나라 좋은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날들'의 지창욱과 '형제는 용감했다'의 최유하는 남녀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일생의 단 한 번뿐인 남자신인상은 '더 맨 인더 홀'에 고훈정이, 여자신인상은 '프랑켄슈타인'의 이지수가 받았다.

'베르테르'의 조승우, '도리안그레이' 김준수, '마타하리' 옥주현, '도리안그레이' 구원영은 각각 남자 인기상, 여자인기상의 기쁨을 안았다. 인기상은 100% 온라인 투표로 이뤄졌으며 총 3만 명의 누리꾼들이 투표에 참가했다.

올해 5회 째를 맞이한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효시로 꼽히는 ’살짜기 옵서예‘의 예그린악단에서 딴 명칭으로, 지난해까지 열린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예그린어워드'를 확대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4개 부문 20개의 상으로 시상부문이 확대됐다. 기존 창작 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에서 확대해 라이선스뮤지컬 2개상을 신설했다. 

뮤지컬 시상식답게 이날 갈라쇼와 시상식이 함께 펼쳐졌다. 배우들은 '살짜기옵서예', '라흐마니노프', '마타하리', '킹키부츠',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명성황후', '프랑켄슈타인' 등의 넘버를 부르며 축하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작) 명단.

▲ 예그린대상= 故김의경
▲ 올해의 뮤지컬상= 마타하리
▲ 혁신상= 아랑가
▲ 베스트 리바이벌상= 로기수
▲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킹키부츠
▲ 남우주연상= 강필석(아랑가)
▲ 여우주연상= 김소현 (명성황후)
▲ 남우조연상= 지창욱(그날들)
▲ 여우조연상= 최유하(형제는 용감했다)
▲ 남자신인상= 고훈정(더맨인더홀)
▲ 여자신인상= 이지수(프랑켄슈타인)
▲ 남자인기상= 조승우(베르테르), 김준수(도리안그레이)
▲ 여자인기상= 옥주현(마타하리), 구원영(도리안그레이)
▲ 공로상= SBS 문화컨텐츠 사업팀,
▲ 연출상= 변정주(아랑가)
▲ 안무상= 신선호(로기수)
▲ 극본상 = 김유현(라흐마니노프)
▲ 음악상= 민찬홍(더맨인더홀)
▲ 무대예술상= 오필영(마타하리)
▲ 각색번안상= 김수빈(스위니토드)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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