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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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샷①] '슈퍼 루키' SF9, 연습실 습격사건

기사입력 2016.11.06 15:00 / 기사수정 2016.11.06 14:1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요즘 음악방송에서 '2016 슈퍼 루키'라는 단어로 소개되는 그룹이 있습니다. '파레 파레 팡파레♪'라는 중독성 넘치는 노래와 파워풀한 안무로 주목 받은 팀인데요. 바로 FNC엔터테인먼트의 첫 댄스그룹, SF9입니다. 

어느덧 데뷔 한달 차를 맞이한 SF9의 연습실을 [XP스타샷]이 찾아나섰습니다. 신곡 '팡파레', 'K.O' 연습에 한창인 SF9을 만나 데뷔 후 에피소드, 숙소 생활, 속마음 롤링페이퍼까지 진행했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이 많으니 끝까지 꼭 집중해서 봐주세요~!


SF9의 연습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노란 후드티를 유니폼처럼 맞춰 입은 SF9의 모습이 보이네요.

Q. 어느덧 데뷔한 지 한달이 됐어요. 돌아보니 어떤가요?
A. (일동) 신기해요~!
(휘영) 데뷔 쇼케이스가 어제 같은데 앨범이 나오고 무대를 하고 있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처음과 똑같이 그대로인 것 같아요. 옛날과 똑같이 열심히 하면서도 또 재밌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SF9만의 전매특허, 'K.O'의 풍차 춤~!

Q. 데뷔가 실감 날 때가 있나요?
A. (로운) 팬사인회나 팬미팅 할 때 실감을 해요. 그런 행사는 데뷔를 안 하면 못 하는 것들이니까, 팬사인회 할 때 '내가 정말 데뷔를 했구나. 사랑 받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영빈) 방송국에 갈 때마다 조금씩 실감해요. TV로만 보던 방송국 복도를 제가 거닐고 있을 때 '아, 내가 방송국에 왔구나'라고 실감이 돼요.
(인성) 방송국 화장실에 가면 실감이 나요. TV에서 봤던 선배님들이 옆에서 손을 씻고 계신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TV 속에서, 무대에서 봤던 선배님들을 바로 옆에서 뵈니까 정말 좋고 신기했어요.

Q. SF9 데뷔 앨범이 초도물량 매진은 물론 추가 발주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런 소식을 들으면 어떤가요?
A. (일동) 저희가요? 전혀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로운) 저희가 핸드폰이 없어서 검색을 못 했어요.
(다원) 도무지 실감이 나질 않네요. 좀 더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Q. SF9의 무대에 호평이 많았어요. 기분 좋았던 댓글이나 평가가 있었다면?
A. (주호) 가장 기분이 좋았던 단어가 '슈퍼 루키'였어요. 우리가 벌써 그렇게 불릴 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음악방송에서 MC분들이 소개해주실 때나 기사로 그 단어를 볼 때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되게 좋아요. 슈퍼 루키에 걸맞는 실력을 위해 노력 해야겠다는 사기도 올라요.
(재윤) 제가 봤던 댓글 중에는 'd.o.b' 때보다 많이 발전했다는 평이 있었어요. 그걸 보고 우리가 노력한 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인성) 9명의 표정이 다 달라서 무대 보는게 재미있다는 댓글이 가장 좋았어요. 로운이 같은 경우는 멋있게 나오고 저같은 경우는 섹시하게 나와서….
(일동) 네?
(인성) 아무튼 멤버들마다 각자 개성에 맞게 다른 표정들이 재밌어서 뮤지컬 같다는 댓글이 있었어요. 그게 너무 감사해서 표정 연습도 많이 하고 제스쳐도 연구했는데 앞으로 좀 더 좋은 무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Q. '팡파레' 말고 혹시 타이틀곡으로 거론됐던 곡이 있나요?
A. (주호) 저희끼리는 옛날에 'K.O'라는 노래가 데뷔곡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팡파레'가 타이틀곡이 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죠.
(다원) '팡파레'는 회사에서 굉장히 아껴둔 곡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첫 번째 활동보다는 더 나중에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팡파레'가 타이틀 곡이 된 게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Q. 태양씨는 음악방송 리허설 중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괜찮은거죠?
A. (태양) 데뷔하고 한 일주일 정도 됐을 때 갑작스럽게 다리 부상을 입었어요. 리허설 하다가 우연찮게 다친거라 저도 당황스럽고 힘들었어요. 치료 받으면서 저를 정말 기다려주시는 팬들이 있고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있는데 저 혼자 갈 수 없다는 게 정말 슬펐어요. 치료를 정말 열심히 받으면서 '빨리 회복하자'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관리하면서 팬들 만나뵙겠습니다!


Q. '팡파레'나 'K.O'나 안무가 굉장히 어려운 걸로 유명하잖아요. SF9만의 안무 외우는 비법이 있나요?
A. (주호) 음료수 사기, 치킨 사기 등을 걸고 해요. 그런데 '이번에 틀리면 사는거야'라고 미리 말하고 안무를 하면 아무도 안 틀려요.
(영빈) 애초에 시작할 때 사기를 올려놓는 편이에요. 안 틀리면 조금 있다 '치킨 먹자', '오늘은 족발이다' 등으로 모두의 집중을 끌어올리죠.

Q. 주로 누가 사주나요?
A. (영빈) 보통 돈을 걷어서 사거나 없는 친구는 다음에 사거나 해요.
(찬희) 형들이 많이 사요.
(영빈) 막내들도 많이 사요. 휘영이는 얼마 전에 '형들 제가 골든벨 올리겠습니다'하고 피자, 치킨, 족발을 다 샀어요. 찬희도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들을 많이 사와요.
(찬희) 형들이 치킨, 피자 같은 걸 사줘서 '나도 뭘 사줘야겠다'하고 간단하게 편의점을 갔는데 3만원이 나왔어요.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 다 하니까 많이 나오더라고요.


Q. '2016 MAMA'에 신인상 후보에 올랐어요. 데뷔 한 달도 안 돼서 오른건데 어땠나요?
A. (영빈) 소식 듣고 '우리가 벌써? 어떻게? 왜?'라는 말을 많이 했었어요. '어떤 기준으로 벌써 후보까지 올랐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태양) 올해 많은 보이 그룹들이 데뷔를 했잖아요. 거기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어요!


Q. 팬들과 가까이에서 대화하는 게 팬사인회가 처음이잖아요. 어땠어요?
A. (휘영) 생각했던 것보다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해외 팬들도 저희 노래를 듣고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오셨어요.
(찬희) 멀리서 와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부산에서 당일 올라오신 분도 계셨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로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러와주셔서 힘들어도 밝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정말 좋았고 기억에 남는 팬들도 많았어요. 팬들 한 분 한 분 다 기억하고 싶었어요.
(재윤) 저를 좋아하시는 분이랑 눈을 마주치면서 대화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편지 써주시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그 때 '진짜 데뷔했구나'를 느껴요.
(인성) 팬분들과 앉아서 소통하는게 너무 재밌고 신기해요. 또 해외 분들이 많아서 언어 공부를 좀 했어요. 주로 '오늘 너무 예쁘시네요. 제 눈동자에 빠지실래요?' 같은 멘트를 연습했는데 지금은 다 까먹었네요.
(주호) 자주 뵙다보니까 이름도 외우게 되는 팬들이 생겼어요. 그런 팬들이 늘어나니까 아는 팬들이 오고 제가 이름을 불러주는 게 팬과 아티스트가 아니라 친구같은 모습이어서 좀 더 밝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해외 팬들이 오시면 언어의 장벽을 좀 많이 느껴져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태양) 팬사인회의 가장 좋은 점이 가까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아요. 팬들이 요구하시는 것들 어떻게라도 더 많이 해주고 싶어요. 팬들이 원하는 걸 조금이라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팬사인회를 더 많이 하고 싶어요.
(다원) 팬사인회 말고도 공개방송이라든가 공개적인 스케줄에 항상 팬들이 계셔요. 제가 생각 했을 때 그 긴 기다림을 기다려주시는 게 다 정성이거든요. 저같으면 그게 힘들 것 같은데 매일같이 해주시는 팬들이 계셔서 정말 감동이에요.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영빈) 사실 저는 제 눈을 못 마주치거나 회피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그 순간이 정말 좋아요. 왜냐면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그런 소녀같은 모습이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 내가 진짜 사랑받고 있구나, 날 정말 좋아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한 분 한 분 대화를 오래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워요.
([XP스타샷②]에서 계속)

[XP스타샷②] SF9의 평화로운 숙소생활을 공개합니다
[XP스타샷③] SF9이 서로에게 전하는 '야자타임' 롤링 페이퍼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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