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티아라가 어느덧 8년차 걸그룹에 들어섰다. '7년차 징크스'로 많은 아이돌 그룹이 팀 내외 변동을 겪는 가운데, 이미 산전수전 다 겪은 티아라에게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티아라는 최근 진행된 컴백 인터뷰를 통해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관계, 티아라라는 팀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티아라는 "비슷한 시기 데뷔한 동료 그룹들이 계약만료로 변동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멤버 별로 계약 만료 시기가 달랐지만, 최근 회사와 이야기를 해 계약 만료 시기를 맞췄다"고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또 티아라는 19년간 팀을 유지 존속해온 신화를 언급하며 "우리 역시 티아라라는 그룹을 깨지 않으려 한다. 한 명이라도 마음이 달랐다면 결정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여섯 명 모두 티아라라는 팀을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연은 멤버들이 언제 어느 자리에 있든, 설령 평범한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간다 할지라도 팬들이 팀을 지켜주기만 한다면 언제든 티아라로 뭉쳐서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효민은 "솔직히 티아라는 '애증의 티아라'일때도 있다. 힘들고 지긋지긋할 때도 있지만, 절대 버릴 수 없고, 또 멤버들 모두 이 팀을 버리지 않을 걸 알기에 책임감도 더 커진다"며 "티아라는 우리 인생의 전부다. 그래서 티아라라는 이름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가감없이 제 마음을 드러내기도.
이번 티아라의 신곡 '티아모'는 콘셉츄얼했던 티아라의 모습이 아닌, 한결 힘을 빼고 부드러워진 티아라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노래다. 또 '티아모'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고 있는데, 티아라 멤버 모두 팬들을 향해 이 노래를 불렀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큐리는 "신인 때는 정신없이 바빠서 팬들의 사랑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여유가 생기면서 팬들 생각도 많이 하게 되더라. 팬들을 생각하며 더 힘을 낼 것"이라 밝혔고, 소연은 "팬들은 우리를 1등 만들어주고 싶어서 스트리밍도 해줄 것이다. 그렇게 노래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안다. 1등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우리는 팬들의 그 마음만으로 행복하고 고맙다"고 강조했다.
티아라에게 회사에 바라는 점을 묻자 여섯 멤버들 모두 '티아라의 색'이 담긴 정규 2집 앨범을 원한다고 답했다. 은정은 "누가 들어도 티아라의 노래라고 할 수 있는, 요란한 '끝판왕' 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혔고, 효민은 "18~19장의 앨범을 냈지만 정규 앨범은 한 장 뿐이다. 내년 상반기 좋은 무대와 노래로 정규 2집을 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티아라는 9일 0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티아모'를 공개하며 약 1년 3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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