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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최순실 귀국 및 검찰 출두, 잘 짜여진 시나리오"

기사입력 2016.11.03 23:14 / 기사수정 2016.11.04 02: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최순실의 귀국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내놨다. 

3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유시민은 "월요일에 녹화하고 목요일에 방송이 나가는데 월요일 밤 8시에 터뜨리면 '썰전'은 어떡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원책은 "최순실 게이트가 끝날 떄까지 생방송하자. 2시간 확대 생방송을 하고 출연료를 2배로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원책은 "포토라인에 섰는데 무너졌다. 신발이 벗겨졌는데 하필 신발이 프라다"라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발 중에 값싼 것을 신은 거 아니었나. 얼마나 눈물겨운 장면이냐"고 비아냥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최순실의 귀국 및 검찰 출두와 관련해 "청와대가 중심이 돼서 귀국시기, 귀국절차, 귀국 시 예우 등에 대해 조율이 있었으리라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했다. 전원책은 "이 전체가 잘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확신했다.

전원책은 "우병우 수석에게 그런 머리가 있었다면 벌써 물러났을 것이다. 환관들만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24일 JTBC 특종으로 터진 뒤 개헌론을 이야기했는데 이게 블랙홀이 됐다. 화요일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잘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였다. 독일에서 특파원들이 못찾다가 세계일보가 느닷없이 인터뷰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 사과문과 아귀가 맞아 떨어지더라. 잠적했던 사람들도 다 나타난다. 과거에 했던 말과 완전히 달라졌다. 키 맨이라고 불리는 고영태는 최순실은 연설문 뜯어 고치는 걸 좋아한다고 했지만 나는 최순실과는 이상한 이름의 가방으로 하다 알게 됐고 하고 말을 맞춘 흔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의 진술과 고영태의 진술이 동일하게 가고 있다는 것. 

전원책은 "최순득은 모든 배후에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과거 신촌에서 피습을 당했을 때 박 대통령이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 후 최순득의 집에서 간호받았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검찰 수뇌부와 판단한 것 같은데 최순실 개인에게 현명한 결정은 아니었다. 최고의 빽은 삼십육계다. 일단 도망가야한다. (최순실은) 조율이 돼서 대통령이 인정한 선에서 검찰이 마무리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가벼운 거 몇 개 하고 대통령과 연결고리를 끊고 자기가 뒤집어 쓸 부분은 쓰고 가볍게 처벌받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것은 계산착오다. 조율했더라도 국민 여론이 요동치고 최순실이 거의 모든 국민에게 미움 받고 있어서 수많은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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