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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우승 '100%', 2년 연속 유희관이 결정 짓는다

기사입력 2016.11.02 09:40 / 기사수정 2016.11.02 09: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우승 확률 100%. 이제 '어떻게' 끝내는 일만 남았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으로 구성된 두산의 '판타스틱 4' 선발진 중에 유희관이 마지막 경기를 매조짓기 위해 나선다.

홈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은 두산은 적진인 마산구장으로 장소를 옮긴 가운데에, 3차전을 6-0으로 잡았다. 모두 선발 투수가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NC의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두산이 3경기 29이닝 동안 NC에 내준 점수는 단 1점.

유희관 역시 컨디션 좋은 상태로 NC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결정 선발 투수 역할을 한 유희관은 올 시즌 30경기 나와 15승 6패 평균자책점 4.41으로 순항했다. 특히 185⅔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이터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NC전 성적은 승없이 1패 평균자책점 4.71. 비록 NC전 성적이 앞선 3명의 선발 투수보다 좋지는 않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양의지의 볼배합이 완벽하게 맞아들어가고 있는 만큼, 유희관 역시 호투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이미 시리즈가 두산으로 넘어 만큼 기세만 살린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NC의 선발 투수는 재크 스튜어트다. 지난달 29일에 이은 3일 휴식 후 등판이다. 1패는 곧 패배를 의미하는 만큼, NC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카드다. 스튜어트는 지난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스튜어트가 잘 던지기도 했지만, 두산 타자들이 안타 7개를 뽑아내고도 한 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응집력 부족'을 보인 것이 스튜어트에게 막힌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3경기를 치르고 오면서 점점 타선의 힘이 모이기 시작했고, 점수를 뽑는 양도 늘어나고 있다. 스튜어트가 휴식 시간이 짧았던 만큼, 타선의 대량 득점도 한 번 기대해볼 수 있다.

역대 1~3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100%. 9번 중 9번 있었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잡으면 되는 만큼, 두산은 부담은 줄이고, 자신감을 한껏 올린 채 경기에 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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