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59
연예

['안투라지' D-1①] 이재한·백인호·도롱뇽이 한 자리에 모이다니!

기사입력 2016.11.03 09:00 / 기사수정 2016.11.03 08: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재한, 백인호, 유민호, 도롱뇽까지. 2016년 tvN 흥행작의 주역들이 '안투라지'에서 뭉친다. 

오는 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는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등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안방을 찾는다.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안투라지'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무엇보다 탄탄한 배우진 때문이다. tvN10어워즈에서 연기대상을 차지한 조진웅은 물론이고 2016년 tvN 주요 흥행작들의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것. 배우들의 다채로운 변신이 시선을 끌 예정이다. 

우선 '안투라지'의 중심에는 '시그널'의 이재한 형사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조진웅이 나선다. 조진웅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김은갑으로 분한다.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왔던 조진웅이었지만 그의 존재감을 안방에 더욱 확실하게 각인시켜준 작품은 단연 '시그널'이었다. 과거의 형사이자 정의를 쫓는 이재한이라는 인물은 조진웅으로 비로소 완성됐었다. 이어 조진웅이 촬영에 들어간 작품이 바로 '안투라지'. 조진웅은 김은갑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진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그에 빙의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치즈인더트랩'으로 2016년 포문을 연 서강준이 '안투라지' 속 톱스타 차영빈을 맡았다. 새로운 대세 연하남으로 떠오른 서강준은 "연예계 있는 사람으로 공감이 많이 갔던 것 같다. 차영빈은 본인이 욕심이 나는 연기, 배역에 대해서는 주관을 갖고 고집을 피우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비슷한 면도 있었다"고 자신이 맡은 차영빈 역을 소개했다. '치즈인더트랩'의 백인호로 기분 좋게 문을 연 그의 기세가 '안투라지'까지 이어질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열연을 펼친 '아시아의 프린스' 이광수도 합류했다.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아시아를 사로잡은 그이지만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김혜자와 먹먹한 모자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었다. 그가 '안투라지'에서 선보일 모습은 현재 그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한물간 왕년의 톱스타. 전성기가 지나버린 스타이기에 갖는 고민을 이광수는 코믹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케이블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의 주역 중 한 명인 이동휘는 도롱뇽에 이어 이번에는 거북이다. 거북은 '안투라지' 원작의 '터틀(Turtle)'을 그래도 번역한 별명. 극 중 그의 실명이 공개될 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이동휘는 '안투라지'에 대해 "실제로 저런 고민을 안고 사는 배우들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라며 생생한 연예계를 담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본인은 사람이 아닌 '거북'이기에 동물을 연기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이동휘는 매 순간 맹활약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영화 '동주'로 확실히 주목받은 박정민이 이들 중 가장 '정상인'이자 시나리오 보는 눈이 좋은 이호진으로 나선다. 박정민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5년 초 종영한 '일리 있는 사랑' 이후 1년 여만이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우뚝 선 그가 안방에서도 '동주' 이상의 아우라를 뽐낼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이광수는 박정민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표하며 "박정민이 다른 촬영장으로 가면 질투가 날 정도"라며 "내 주머니에 소유하고픈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100% 사전제작한 덕분에 주요 출연진들은 이들과 일찌감치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 "밥을 한 번도 혼자 먹은 적이 없다"고 이광수가 자신할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다진 것. 2016년 tvN 주요 흥행작들을 이끈 주역들이 '안투라지'에서 선보일 '역대급' 남남케미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안투라지'는 오는 1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 = tvN

'안투라지' 관련 기사 더 보기

['안투라지' D-1②] 하정우부터 I.O.I까지, 시상식 방불케 한 카메오 열전
['안투라지' D-1③] 한국 연예계의 민낯 어디까지 보여줄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