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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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아빠+아이들에겐 일상이 '서프라이즈'

기사입력 2016.10.31 08:4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육아가 처음인 아빠와,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는 아이들한테는 일상이 모험과도 같다. 어려워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다 보면, 어느 새 좋은 아빠, 사랑하는 가족이 만들어진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54회 ‘일상이 모험이 되다’에서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좌충우돌하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쌍둥이 '서언과 서준'은 문구점 유혹에 빠지고, 이동국 아빠의 오 남매는 배우로 변신하고, 이범수 아빠의 소다 남매는 말 친구를 만들고, 기태영은 샘 해밍턴의 육아를 도왔다. 

아이들에게도 인생은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서언과 서준은 오늘 또 유혹에 빠졌다. 서언과 서준은 아빠 심부름으로 세탁소에서 옷을 찾은 뒤, 피자를 먹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세탁소에서 나오자마자 아빠가 절대 가지 말라는 문구점으로 직진했다. 장난감을 3개나 산 뒤에야 피자를 먹으로 갔다. 결국 아이들을 찾아 피자집에 온 아빠에게 장난감을 산 사실을 들켰고 손을 들고 벌을 섰다. 초등학생들이 주로 가는 문구점이 아이들한테는 온갖 것이 다 있는 모험의 세상이 된 것이다. 궁금한 것 많은 나이에 그 유혹을 이기는 것 또한 아이들한테는 일상의 모험이다.

새로운 도전도 쉽지 않았다. 재시-재아-설아-수아-대박 오 남매는 배우로 변신했다.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카메오 섭외를 받고 병원 대기실에서 출산하는 엄마를 기다리는 연기를 했다. 집에서 아빠와 함께 연기 연습을 했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이었다. 극중 부부인 차인표와 라미란이 리허설을 할 때, 대박이 빨대로 소리를 내는가 하면, 촬영이 들어가서는 카메라 앵글 밖으로 벗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늘 상 함께 있는 돈독한 오 남매의 우애가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흘러 나왔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수아와 설아는 노래를 하고, 대박은 누나한테 먹을 것을 나눠주는 등, 오 남매의 배우 모험은 오 남매와 함께라서 성공적으로 끝났다. 

매일이 새로운 아이들은 매일 새로운 것들을 경험한다. 새로운 이와 마음을 열고 만나는 것 또한 아이들이 매일 겪는 일들이다. 소을과 다을은 이번에는 산 속에 있는 작은 말 학교에서 각자의 ‘말 짝꿍’을 만났다. 작은 말을 타고 산책을 하고, 말들이 자는 곳을 청소하고, 목욕도 시켜주며 마음을 열게 됐다.  “나는 네가 정말 좋다”고 말하는 등 세상 모든 이들과 친구가 되는 모습이 아빠를 미소 짓게 했다. 

‘슈퍼맨’ 시청자와 처음 만나는 샘 해밍턴은 생후 3개월 된 아들 윌리엄의 백일상을 마련하려고 분투했다. 육아 초보인 샘은 기 아빠, 기태영한테 SOS를 쳤고, 육아의 모든 비법을 전수받았다. 샘은 윌리엄한테 끊임없이 말을 거는 등 잘 놀아주는 아빠였지만, 역시 한국에서 육아가 처음이라 서툴렀다. 기태영은 집 가구 모서리마다 보호대를 붙여주고, 분유를 먹다가 아이가 거부하자 트림을 시킨 뒤 다시 먹이는 등 갖가지 정보를 알려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윌리엄의 백일을 준비하며 샘과 직접 장을 보고, 셀프 스튜디오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다. 

한편 샘 부자의 등장은 자동 엄마미소를 불러왔다. 3개월 된 아들 윌리엄의 인형같이 귀엽고, 잘 웃는 모습에 안방극장은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유혹에 빠져서 실수를 하고, 첫 경험에 잘 몰라서 어쩔 줄 모르는 행동들은 결국 경험이 되어 성장하게 만든다. 장난감을 사서 아빠한테 혼났던 서언과 서준도 피자를 먹다가 “장난감 괜찮을까”라고 걱정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았음을 스스로 깨닫기도 했다. 아무 것도 몰랐던 아빠들이 다양한 육아 경험으로 성장했고, 이를 다시 누군가한테 전파하는 모습은 아빠와 아이들도 부딪히며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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