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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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한동근, 순수해서 더 매력적인 예능 햇병아리

기사입력 2016.10.28 06:50 / 기사수정 2016.10.28 01:51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틈만 나면 자신의 가창력을 뽐냈지만 불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귀여웠다 

지난 27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김경호, 이세준, 휘성, 한동근이 출연했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입담을 지닌 가수들이 출격한 것. 

이날 한동근은 이들 중 가장 예능을 낯설어하면서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역주행 신화를 쓴 한동근은 아직 수익 정산을 받지 못해 여전히 마이너스 50만원 잔고임을 밝혔다. 이어 "회식하며 2만 5천원짜리 육회비빔밥을 처음 먹어봤다"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음원 수익을 정산 받게 되면 하고 싶은 일로 부모님의 건강검진을 드는 등 은근히 속깊은 면모도 드러냈다. 

한동근은 자신이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 당시 뇌전증으로 기절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 한동근은 자신이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을 잘 못하거나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절을 하게 된 게 좀 됐다. 3, 4년 됐다"며 "기절을 하면 할 수록 뇌세포가 파괴되는 거라고 하더라. 계속 약을 먹어야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현재는 꾸준히 약을 복용해 그 이후로는 발병한 적이 없음을 덧붙였다. 

'해피투게더3'의 신규코너인 '백문이 불여일짤'에서 한동근의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기안84가 그려내는 넌센스성 그림들을 단박에 이해하지 못하며 다양한 오답을 쏟아냈다. 엑소를 표현한 엑스자를 그리는 소를 보고서는 소치 올림픽을 떠올리기도 하는 등 유쾌한 오답세례를 펼쳤다. 연거푸 오답을 말한 탓에 유재석이 그의 얼굴을 도화지 마냥 낙서했지만 그래도 그는 "시청자는 즐거울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로 관심을 끌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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