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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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거울삼아" 두산, KS 포수 3인으로 가는 이유

기사입력 2016.10.27 13:00 / 기사수정 2016.10.27 11:45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지난해를 생각하면…."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28인 엔트리 구상을 마무리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포수 3명이다. 엔트리가 한정된 만큼 대부분의 팀들은 포수 엔트리를 주전 포수 1명과 백업 포수 1명으로 구성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넥센을 제외하고 KIA, LG, NC는 포수를 두 명만 뒀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양의지, 박세혁, 최재훈으로 구성된 3인 체제로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경험도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주전포수 양의지는 NC 다이노스와의 2차전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엄지 발가락이 미세골절이 됐다. 양의지는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나서며 팀 안방을 지켰고, 두산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됐다.

양의지의 투혼이 있었지만, 두산으로서는 포수 운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3인 포수를 넣으면서 지난해와 같이 어려움을 최소화 하겠다는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다른 포지션은 어느정도 돌려막기가 가능하지만, 포수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라며 3인 포수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된 전력도 3인 포수를 가능하게 한 몫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20홈런 5명(박건우, 김재환, 오재일, 에반스, 양의지)에 3할타자는 6명(박건우, 민병헌, 김재환, 오재일, 에반스, 김재호)이나 된다. 여기에 이원석, 최주환, 국해성, 류지혁 등 대타 및 대수비, 대주자가 가능한 확실한 선수들이 있다. 아울러 투수를 12명으로 확정한 만큼, 포수 3인을 넣기에는 충분하다.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외야수 13명으로 갈 구상은 내비친 김태형 감독. 한국시리즈 28인 엔트리는 오는 28일에 나온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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