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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경수진, 완벽 리듬체조 선수 변신…3개월 간 맹훈련

기사입력 2016.10.26 08:34

최진실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경수진이 프로 선수 버금가는 리듬체조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경수진은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리듬체조계의 흔들리지 않는 별'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 역을 맡았다. 

경수진은 이 역할을 위해 약 3개월 간 체중관리는 물론 개인운동과 리듬체조 훈련 등 빡빡한 체대생 시간표를 소화하며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경수진이 리듬체조 선수로 변신,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 대회장면이 포착됐다. 

사진 속 경수진은 화려한 대회 의상을 갖춰 입은 채 리본을 돌리며 얼굴 가득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엎드린 채 호소력 짙은 연기를 보이는 경수진의 모습이 실제 리듬체조 대회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수진의 리듬체조 대회 장면은 지난 11일 서울시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진행됐다. 경수진이 빨간 레이스에 큐빅이 수놓아진 원색의 의상을 입고 마루 위에 등장하자 곳곳에서 "진짜 선수 같다"는 평이 이어졌졌다. 

이어 경수진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에 맞춰 연기를 시작하자 현장은 마치 실제 대회장처럼 묵직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이날 오전 9시경 시작된 촬영은 조금 더 완벽한 모습을 이끌어내기 위해 오후 6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됐다. 경수진은 장장 9시간 동안 극한의 연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없이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경수진에게 리듬체조를 지도한 백석예술대 뮤지컬학과 김경아 교수는 "경수진은 지난 3개월 동안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왔다"며 "대회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자나깨나 연습에만 몰두한 경수진의 의지의 결과였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또 "대회 장면 촬영이 끝나고 나서 경수진과 끌어안았을 때 울컥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경수진은 자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확히 알고 힘 있게 밀고 나가는 강단 있는 배우"라며 "경수진의 노력을 보태 건강하고 밝은 드라마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청춘 드라마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쇼핑왕 루이'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초록뱀미디어

최진실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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