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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아이오아이 '잠깐만', '자꾸자꾸자꾸' 듣고 싶은 진영표 발라드

기사입력 2016.10.20 17:07 / 기사수정 2016.10.20 17:12

김미지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가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로 연일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수성 중인 가운데 그룹 B1A4 진영이 선물한 수록곡 '잠깐만' 역시 이목을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4시 기준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는 멜론, 네이버,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앨범 '미스 미?(miss me?)'의 수록곡 '잠깐만'은 멜론 37위, 네이버뮤직 36위, 지니차트 30위, 벅스차트 8위, 소리바다차트 19위 등으로 수록곡 중 유일하게 실시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너무너무너무'가 사랑을 쉽게 고백하는 남성들에 애교 있게 일침을 가하는 상큼하고 발랄한 곡이라면 '잠깐만'은 이별에 앞서 마지막으로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는 성숙한 소녀의 모습을 그렸다.

'잠깐만'은 앞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연습생들에게 미션곡 '벚꽃이 지면'과 '같은 곳에서'를 선물했던 B1A4 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진영은 앞선 두 곡과 마찬가지로 아이오아이에게 청순하면서도 귀에 쉽게 맴도는 멜로디가 장점인 '잠깐만'을 선물했다.

잔잔하게 흐르는 전반부에 이어 후렴구의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아이오아이 각 멤버의 청순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특히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등장하는 사이다 보컬 유연정의 고음은 답답한 마음을 뚫어주듯 시원함이 묻어나와 곡을 완벽하게 완성시켰다.


컴백무대였던 SBS MTV '더 쇼'를 비롯해 음악방송에서 공개되고 있는 '잠깐만'은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렸다. '너무너무너무'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던 멤버들이 차분하고 아련한 콘셉트로 몽환적인 발라드를 소화하는 모습은 아이오아이의 활동을 기다렸던 팬들에 다양한 모습을 선사하는 귀중한 선물이 됐다.

지난 17일 개최된 아이오아이의 쇼케이스에서는 '잠깐만'을 선물한 진영에 대한 미담이 쏟아져나왔다.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는 아이오아이를 위해 진영은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바쁜 촬영 중에도 짬을 내 아이오아이의 녹음을 지켜봤다고. 이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곡을 선물해 준 것도 고마운데 녹음까지 봐줘 정말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벚꽃이 지면', '같은 곳에서'와 같이 '자꾸자꾸자꾸' 듣고 싶은 진영표 발라드 '잠깐만'은 아이오아이에 청순하고 아련한 콘셉트를 선물하며 가을에 어울리는 아이오아이의 대표곡으로 거듭났다. 소녀들을 연습생 시절부터 지켜 본 진영은 중독성 있는 고퀄리티 발라드곡을 선물하면서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완벽하게 뒷받침해줬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미지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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