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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의리남' 김보성, 이번엔 로드FC…남다른 언행일치

기사입력 2016.10.18 16:33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보성이 이번엔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직접 링에 오른다. 

김보성은 오는 12월 10일 로드FC에 데뷔한다. 그의 이번 경기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며, 파이트 머니를 전액 기부한다.

김보성은 이번 경기를 위해 5kg감량하고 하루 3~4시간 훈련에 돌입했다. 오랜시간 타격 훈련을 하며 정식 선수와의 대결을 맹렬하게 준비해왔다. 자칫 무리가 될 수도 있는 이번 경기에 나서는 이유는 하나.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서다. 콘도 테츠오가 김보성과의 대결을 수락한 이유도 소아암 돕기라는 대의명분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로드FC 또한 그런 김보성을 위해 김보성이 설령 지게 되더라도 명예롭게 질 수 있는 강한 선수에게 오퍼를 넣었다는 후문이다. 김보성의 경기는 이번 경기 승패와 무관하게 다 치르게 된다. 로드FC측도 김보성과 뜻을 같이해 입장수익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한다. 

김보성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소에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기부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슛 포 러브'라는 소아암 환우 기부행사에 도전자로 참여했고,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가발 제작을 위해 모발 기증도 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그의 머리가 짧은 이유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1천만원을 쾌척했고, 시각 장애인과 기아 아동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했다. 또 오랜시간 미얀마의 아동에게 결연을 해왔다. 

입으로만 '의리'를 외치는 대신, 나눔과 의리를 전파하고 싶다는 김보성의 행보는 '언행일치' 그 자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기꺼이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의리남의 모습이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한편 김보성의 데뷔전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로드FC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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