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하석진과 박하선의 비밀연애를 안 공명이 반격을 시작할지 궁금하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의 스릴 넘치는 비밀연애가 시작된 가운데, 진공명(공명)이 두 사람의 데이트를 목격했다.
진정석은 퀄리티 있는 연애를 하자고 다짐했지만 자신이 말한 것을 모두 어기면서 박하나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박하나가 황진이(황우슬혜)를 만나러 클럽에 간다고 하자 불안했던 진정석은 결국 클럽까지 따라오게 되고, 이후 길거리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때 공명은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문득 창밖을 바라본 공명은 형 진정석을 발견했고, 그 앞에 서 있는 박하나도 보게 됐다. 의아하게 생각하던 그때 진정석은 박하나를 아주 소중하게 안아줬다. '고쓰(고퀄리티 쓰레기)'라고 불릴 때는 볼 수 없었던 온화하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공명은 박하나의 거절에도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하나도 진정석에 지쳤을 때 공명의 사랑으로 힘을 얻곤 했다. 하지만 박하나에게 공명은 귀여운 제자일 뿐 다른 의미는 없었다. 공명이 말한 대로 '시험에 합격하면 남자친구로 생각해보겠다'는 건 노량진 첫 제자의 합격을 위한 약속이었다.
예고편에서는 공명이 진정석에게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공명은 "쌤이 진짜 좋은 사람 만나면 보내줄 수 있거든. 근데 절대 포기 못 한다"고 선전포고했다. 박하나 앞에서는 순한 강아지 같았던 공명이 처음으로 '으르렁'댄 순간이었다. 사랑에 상처받은 공명의 색다른 모습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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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