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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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조경수 "아들 조승우 남겨두고 美서 재혼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6.10.14 10:12

정지원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배우 조승우의 아버지이자 그룹사운드 2세대로 '가수왕'에 올랐던 가수 조경수가 MBN ‘아궁이’에서 부자지간의 사연을 최초로 밝힌다.
 
조경수는 14일 MBN ‘아궁이’에 출연, "그 당시 다른 여성과 바람이 나서 미국으로 도피해 재혼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경수는 ‘가수왕’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한창 전성기를 보내던 시기에 돌연 미국으로 도피해 재혼했고, 아들 조승우는 불과 3살의 나이에 아버지와 생이별을 해야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또 조경수는 "그때 알고 지내던 지인이 사업을 하자고 설득해 참여했는데, 얼마 못 가 부도가 났다. 하필 내가 약속어음에 이서를 했고, 그 금액이 2억이었다. 이후 조폭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했고, 도저히 갚을 능력이 되지 않아 너무 괴로웠지만 '위장이혼'을 하고 떠났던 것"이라고 충격 고백을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왜 미국에서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냐’는 주위의 물음에는 "불법체류 신분이라 미국 영주권을 취득해야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현지에서 위장결혼을 했고, 영주권이 나오기까지 2년 이상 걸렸다. 한동안 발이 묶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간이 지나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합치려 했지만, 세월 탓인지 재결합이 쉽지 않았다. 그때 승우는 중학교 3학년이었다"면서 “당시 한국의 가족들과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지금 부자지간 사이는 어떠냐’는 질문에 조경수는 "아직도 서먹하다. 승우가 커가는 동안 나랑 함께한 일이 없다 보니 추억도 없고 공감할 부분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아버지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4일 오후 11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N

정지원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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