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12 19:53
배철수는 "옷을 벗으시면 장난이 아니라는 설이 있던데?"라고 유해진을 찔러봤는데, 유해진은 "장난입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배가 나오진 않는데, 몸을 만드는 운동은 안해서 몸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고 답했다.
87년 연극을 시작한 유해진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과 '공공의 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럭키'는 유해진 생애 첫 단독 주연 작품이다.
'럭키' 기자간담회에서 "기자간담회는 기자 간 다음에"라는 아재개그를 선보였던 유해진은 "기자간담회는 항상 긴장되는 자리다. 영화가 어떤지 반응을 가장 빨리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다"며 농담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진 청취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에 한 청취자는 유해진에게 차승원과 배철수 중 누가 좋냐는 짓궂은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차승원은 친구로 좋아하고, 배철수는 선배로서 좋아한다"고 답했다.
배철수는 "너무 교과서적인 답변이다. 다른데서 더 재미있게 답변할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저는 김혜수씨가 좋아요'라고 답해라"고 말해 유해진을 당황케했다.
'삼시세끼'에 나와 화제가 된 반려견 겨울이는 '럭키'에도 출연한다고. 그는 "지방 촬영할 때 겨울이를 데리고 다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하다가 이동휘씨 옆에 있으면 그림이 좋을 것 같다고 캐스팅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멜로 영화를 하고싶냐는 질문에 "멜로라는 장르를 하고 싶다기보단 제 색깔에 맞는 사랑이야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이변 영화에서도 사랑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럭키'에는 유해진과 조윤희, 전혜빈 두 여배우와의 키스신이 담겨있다. 그는 "전혜빈씨는 우정 출연인데 오신 날 나와 키스신을 찍었다. 상당히 미안하더라"며 "전혜빈씨가 너무 잘해주셔서 고마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해진은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배우 유해진이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 배우였어?'라는 소리만 안 듣고 싶다. 그런 소리를 듣게 될 땐 더 연기를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불러주셔서 감사한다. 일교차가 심해지니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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