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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시간위의 집'으로 2년 만 국내 복귀…옥택연·조재윤과 호흡

기사입력 2016.10.10 08:0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이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에서 만난다.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낼 미스터리 스릴러다. 

'국제시장' 이후 2년 만에 국내 복귀하는 김윤진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따뜻한 모성으로 가득했던 젊은 미희와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게 된 냉소적인 여인으로 변한 늙은 미희의 극적 대비를 통해 월드스타 김윤진의 진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모니', '이웃사람', '세븐데이즈' 등 진실된 모성애 연기를 통해 많은 감동을 줬던 김윤지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서늘함과 따뜻함의 두 캐릭터를 오가며 더욱 절정에 오른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미희를 유일하게 믿고 싶어하는 최신부 역에는 최근 옥택연이 캐스팅됐다. 최신부는 자신을 끊임없이 거부하는 미희에게 신실한 마음과 진정성으로 다가서는 인물이다. 

그는 그녀의 집에서 일어난 과거의 기이한 사건들을 쫓으며 서서히 비밀의 실체에 다가가게 된다. 

25년 전 비극적인 사건의 계기가 되는 미희의 남편 철중 역에는 조재윤이 합류했다. 조재윤은 그간 보여준 캐릭터와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진은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기대하며 이 영화를 선택했다.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기본이고, 처음 접해보는 느낌의 영화라는 점이 좋았다. 새로운 영화를 통해 옥택연 씨, 조재윤 씨 같은 좋은 배우들과 첫 호흡을 맞추게 돼 더욱 기대된다"며 스크린 복귀작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옥택연도 "'시간위의 집'을 함께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고 설렌다. 대본을 처음 읽을 때 다음 장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졌다. 특히 어렸을 때 '로스트'를 재미있게 봐서 김윤진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재윤 역시 "탄탄한 시나리오와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시간위의 집'을 선택하게 됐다. 굉장한 에너지를 지닌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김윤진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시간위의 집'은 '악마를 보았다'와 '신세계' 등 웰메이드 화제작을 제작했던 미디어콘텐츠그룹 페퍼민트앤컴퍼니가 메인투자하고 신생제작사 리드미컬그린와 자이온이엔티가 공동제작한다. 

'시간위의 집'은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를 연출한 임대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0월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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