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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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국감 증인 설 뻔…백승주 의원 "軍 관련 발언, 진실 밝혀달라"

기사입력 2016.10.06 11: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방송인 김제동의 방송 발언 진위여부를 놓고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지난 7월 김제동이 출연한 한 방송 영상을 공개하며 그가 방송에서 자신이 영창에 13일간 갔었다고 밝힌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 파악을 촉구했다.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 의원은 "우리 군 문화를 희롱하고 군 간부를 조롱한 것으로 군에 대한 신뢰를 굉장히 실추하고 있다. 진실을 파악해서 다음 국감에서 알려달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제동은 "일병 때 별들이 모인 행사 사회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모두 사복을 입고 있었는데 진행 중 '아주머니, 여기로 오세요'라는 말을 했는데 그 분이 사령관의 사모님이었다"며 "당장 '진상 파악해'라는 외침이 들리더니 내가 13일 간 영창에 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해당 사실을 보고 받고 조사를 했다. 기록에 의하면 김씨는 당시 50사단에서 방위복무를 했는데 영창을 갔다온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은 갔다왔는데 기록이 없는 것인지, 기록이 없는데(사실이 없는데) 저렇게 말을 하는 건지 우리가 조사할 수도 없어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백승주 의원은 "(김제동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려고 했다. 진실을 꼭 밝혀주길 부탁한다"고 말했고, 한 장관은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 본인의 이야기가 중요하다. 상식적으로 아주머니라고 했다고 해서 영창을 13일 보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nter@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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