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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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첫 댄스그룹 SF9, 가요계에 '팡파레' 울릴까(종합)

기사입력 2016.10.05 15:20 / 기사수정 2016.10.05 15:2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의 첫 댄스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이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에스에프나인은 5일 서울 마포구 YES24 라이브브홀에서 데뷔앨범 '필링 센세이션(Feeling Sensation)'의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에스에프나인은 타이틀곡 '팡파레(Fanfare)'와 수록곡 'K.O.'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팡파레'는 트랩 힙합과 일렉트로닉 요소가 섞인 댄서블한 힙합 트랙으로 에스에프나인 아홉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칼군무'와 '팡파레'를 울리는 듯한 독특한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에스에프나인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며 '준비된 신인'의 저력을 과시했다.

다음으로 선보인 '케이오(K.O.)' 무대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공격적인 사운드 트랙과 직설적인 가사로 에스에프나인만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가사에 맞춘 파워풀한 안무는 타이틀곡 '팡파레'와는 또 다른 상남자 콘셉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곡 중간에 삽입된 영빈과 주호의 랩핑 퍼포먼스는 물론 각 멤버들의 파트가 고루 분배 돼 9명의 멤버들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서 리더 영빈은 데뷔 소감을 전하며 "첫 앨범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이 굉장히 행복하다"며 "네오즈스쿨 졸업식이자 첫 쇼케이스를 가지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 리얼리티 'd.o.b'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열심히하면서 멋있고 좋은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에스에프나인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의 그룹을 배출한 FN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댄스그룹이다. 소속사 선배들은 데뷔를 맞은 에스에프나인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까. 멤버들은 "FT아일랜드 최민환 선배님께는 용돈을 받아 멤버들과 우정반지를 제작했고, 씨엔블루 이정신 선배님께는 비싼 중화요리를, AOA 지민 선배님은 쓰담쓰담을 해주셨다"며 저마다 소속사 선배들의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보이그룹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요계에 에스에프나인이 되고 싶은 그룹은 어떤 모습일까. 에스에프나인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소년이 가지고 있는 순수하고 맑은 콘셉트도, 남자가 가지고 있는 강렬하고 상남자다운 멋있는 퍼포먼스도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담긴 멘트였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d.o.b'에서 밴드 팀에 승리를 거둬 데뷔의 기회를 잡은 에스에프나인은 데뷔 쇼케이스까지 연습만 했다고 전했다. 찬희는 "해가 뜨고 지는 걸 알 수가 없었다"며 연습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을 정도.

리더 영빈은 쇼케이스 마지막 멘트로 "우리가 FNC 첫 댄스 그룹인만큼 잘해야겠다는 각오 하나로 오다보니 쇼케이스까지 오게됐다"며 "이제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변하지 않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에스에프나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보이그룹 전성시대에 FNC가 첫 선을 보이는 댄스그룹 에스에프나인의 음악은 확실히 FNC의 색을 보이면서도 트렌디하고 영한 모습을 덧입혔다. 뿐만 아니라 멤버 9인 모두 랩, 퍼포먼스, 보컬, 끼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 각자의 매력을 최대로 발산하며 무대까지 꽉 채워냈다. 쇼케이스 내내 '준비된 신인'의 저력을 과시했던 에스에프나인이 가요계에 '팡파레'를 울려 다시 한번 보이그룹의 돌풍을 이뤄낼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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