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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이원근·지윤호 '환절기' 티저포스터…진한 감성의 뒷모습

기사입력 2016.10.05 11:11 / 기사수정 2016.10.05 11: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명필름영화학교 작품으로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가 주연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불러모은 영화 '환절기'(감독 이동은)가 서정적인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 공식 초청 소식을 전했다.

'환절기'는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 '카트' 등을 제작한 영화사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진정한 영화장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의 작품이다.

이동은, 정이용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원작자인 이동은 감독이 직접 연출하는 '환절기'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 사이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엄마,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베테랑 배우 배종옥과 라이징 스타 이원근, 지윤호의 조합으로 크랭크인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환절기'의 티저 포스터는 원작인 그래픽 노블에 못지않게 감각적인 색감과 담백한 디자인으로 표현돼 있어 은은하지만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영화 '곡성', '고산자:대동여지도', '우리들' 등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포스터를 만들었던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이 작업한 '환절기'의 티저 포스터는 바다를 배경으로 둘만의 비밀을 간직한 세 사람의 관계를 서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 배우 배종옥과 김기덕 감독의 '그물'에 출연한 라이징 스타 이원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이후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배우 지윤호. 이 세 사람의 뒷모습이 원경으로 담긴 '환절기'의 티저 포스터는 클로즈업보다 진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잔잔한 물결 속에 일렁이는 세 사람의 관계가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보는 이의 마음에 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

지난 5월 크랭크인, 약 3개월간의 촬영을 진행한 후 7월 14일 크랭크업한 '환절기'는 오는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공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갖는다.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은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으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섹션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공식 초청된 한국 작품은 이동은 감독의 데뷔작인 '환절기'와 임대형 감독의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등 단 2편으로 전세계 영화 매체와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새롭고 특별한 영화의 등장을 알리게 된다.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세 사람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환절기'는 오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2017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명필름영화학교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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