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이병헌, 정우성부터 '위플래쉬' 마일스 텔러까지 스타들이 부산을 찾는다.
오는 6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그 시작을 알린다. 우여곡절과 진통이 있었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더욱 단단해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다양한 국가의 스타들도 부산을 찾아 영화제를 빛낸다.
먼저 할리우드 배우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은 이병헌이 영화 팬과 만난다. 이병헌은 오는 7일 오후 3시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오픈토크 행사에 참여한다. 야외에서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의 오픈토크에는 이병헌을 비롯해 오는 8일에는 '덕혜옹주'로 독보적 여배우의 존재감을 전한 손예진, '죽여주는 여자'를 통해 저력을 입증한 윤여정이 참석해 영화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예정이다.
'위플래쉬'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일스 텔러와 '다크 나이트'의 하비 던트로 잘 알려진 에론 에크하트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블리드 포 디스'를 통해 부산을 찾는다. 마일스 텔러와 에론 에크하트는 오는 12일 진행되는 오픈토크와 GV에 참석해 한국 영화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수라' 팀도 부산을 찾아 영화제를 풍성하게 한다. 지난해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봉고차를 타고 등장해 깜짝 퍼포먼스를 펼쳐 재미를 더했던 '아수라' 팀은 올해에는 야외 무대 인사를 통해 부산을 찾는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아수라' 팀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부산, 대구 지역 무대 인사가 계획돼 있었고 이에 맞춰 영화인들의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 인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한예리 역시 부산을 찾으며 '그물'의 김기덕 감독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는다. '국민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김의성, 조민수와 임권택 감독, 허진호 감독 등도 레드카펫을 빛낸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일본 배우들도 부산을 찾는다. 한국서도 많은 팬을 가진 오다기리 죠는 '오버 더 펜스'가 영화제에 초청되며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다. '인셉션', '라스트 사무라이' 등 일본을 넘어 할리우드에서 활약을 펼치는 와타나베 켄은 '분노'의 이상일 감독과 함께 오픈토크,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곡성'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연기를 펼친 쿠니무라 준도 부산을 방문하며 한국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본 스릴러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은판 위의 여인'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며 69개국 총 301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개막작으로는 장률 감독의 '춘몽', 폐막작으로는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이 선정됐다. 오는 6일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설경구, 한효주의 사회로 진행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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