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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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벌써 슬프다"…'구르미' 박보검♥김유정 '짠내' 예고하는 사건 셋

기사입력 2016.10.01 15:08 / 기사수정 2016.10.01 15: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총 18회 중 12회를 지나며 2/3의 문턱을 넘었다.

처음엔 악연으로 시작한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쌓아오며, 매일 그 애정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할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까지도 매회 새로운 위기를 겪으며 사랑을 더 탄탄하게 키워 온 영온커플이 남은 난관들도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영온커플이 넘어야 할 사건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왕세자의 국혼, 영온커플은 서로의 정인이 될 수 있나

왕(김승수)은 이영에게 정치적으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예조판서의 딸 조하연(채수빈)과의 국혼을 준비하고 있다. 사랑 앞에 당당한 조선시대 신여성 하연 역시 영을 짝사랑하며 국혼을 원하고 있는 상황. 영은 라온(김유정)을 정인으로 점찍어 국혼을 거절하고 있지만, 라온 역시 세자에게 현재  외척 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혼을 하라고 청했다.

이영은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다. 실제 효명세자는 약 10살의 나이에 풍양 조 씨의 딸과 가례를 올렸다. 드라마이니만큼 이미 역사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지만, 현재 영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들이 그를 자꾸 '국혼'으로 몰아가고 있다. 게다가 역적의 딸인 홍라온이 세자와 국혼을 올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과연 하연이 왕세자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국혼을 한다면 영온커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영의정 김헌의 만행…세자는 무사할 수 있을까

'구르미 그린 달빛'의 악역 끝판왕 영의정 김헌(천호진)의 악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우리 왕세자 '우리 영'을 괴롭힌다고 다른 편 김헌이라는 뜻의 '느그(너희) 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중전을 대표해 궐을 장악하고 있는 김헌 무리는 국정에 하나부터 열까지 개입하며 조선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현재까지 풀린 이야기로는 자신의 딸을 중전으로 만들기 위해 영의 친모인 원래의 중전의 죽음과 깊이 관여되어 있으며, 이를 목격한 어린 영은옹주(허정은)은 트라우마로 말을 할 수 없게 됐다. 또 중전은 대군을 임신했다고 거짓으로 꾸미고 있으며, 김헌 측 김의교(박철민)은 세자를 살해하기 위해 동궁전으로 자객까지 보냈다. 앞으로도 조선 왕실과 이영에게 김헌의 위협이 끊임없이 가해질 가운데 이영은 자신의 안위를 보존하고 라온의 곁에 남아있을 수 있을까.


▲ 역적의 딸 홍라온, 백운회와 어떻게 엮여갈까

조선 왕조를 뒤엎자는 홍경래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백운회. 놀랍게도 백운회의 수장은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해 온 상선(장광)이었다.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기에, 왕에게 실망도 크게 했다는 상선. 홍경래의 난 때 부모를 잃은 김병연(곽동연)을 세자의 호위무사로 키워 가장 가까운 곳에 둔 것도 그의 계략이었다.

현재 2차 홍경래의 난을 준비하고 있는 백운회는 민란의 성공을 위한 구심점이 필요했다. 이에 그들은 홍경래의 여식인 홍라온을 누구보다 애타게 찾고 있었다. 극의 배경인 조선시대는 여자가 큰 힘을 가지지 못할 때였다. 아들도 아닌 딸 라온의 존재가 백운회에게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터. 백운회가 과연 라온을 민란에 어떻게 활용할지 아직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조선 왕조의 전복을 꿈꾸는 백운회와 라온이 엮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온커플은 큰 위기에 봉착한다. 가족과 사랑, 두 사이에서 고민해야 할 두 사람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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