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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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한동근X최효인 또 우승…명예 졸업하나 (종합)

기사입력 2016.09.30 23:02 / 기사수정 2016.09.30 23:0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한동근과 최효인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명예 졸업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24회에서는 이석훈, 한동근, 솔라, 조장혁, 서은광, 손승연, 박지민의 2라운드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 첫 순서는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손승연과 '힐링 청년' 성경모의 무대. 두 사람은 엑소의 'LOVE ME RIGHT'을 선곡, 엄청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등을 맞대고 스캣 변주가 더해지며 무대를 즐긴 두 사람은 415점을 받았다. 총점 849점. 노래가 끝나자마자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백지영은 "세계적인 디바와 젊은 거장이 콜라보한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파이어 버전을 선보이겠다"던 솔라와 '수영장 안전요원' 동선호가 준비한 무대는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한 두 사람은 점점 격해지는 곡에 맞춰 변신을 꾀했다. 솔라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무대를 활보하며 호응을 유도하기도.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였던 두 사람의 무대. 411점을 받은 두 사람의 총점은 819점이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조장혁과 '미디어 회사 대표' 김준섭은 故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를 선곡했다. 조장혁의 짙은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모두가 감탄했다. 김준섭은 풍부한 음색으로 조장혁과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었다. 모든 감정을 쏟아낸 두 사람의 무대는 412점을 받았다. 총점은 827점이었다.



"여러분을 위한 힐링을 담은 곡"이라고 무대를 소개한 한동근과 '보이시 매력' 최효인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 깊은 목소리로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가사의 의미에 맞춘 가스펠 느낌의 편곡이었다.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는 완벽한 호흡이었다. 벅차오르는 마무리와 함께 점수는 역전됐다. 총점 854점이었다. 두 사람은 격려의 포옹을 나누었고, 출연진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비투비 서은광과 '일식집 아르바이트생' 김연미는 신승훈의 'I Believe'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흡입력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애절한 하모니에 드라마 같은 마무리까지. 두 사람은 422점을 받으며 총 840점을 기록했다. 

박지민과 '육군 상병' 정영윤은 딘의 'D(Half Moon)'을 선곡, 몽환적인 사운드로 귓가를 간지럽혔다. 박지민은 목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를 허스키한 보컬로 소화하며 또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서로의 반쪽을 채워주는 훈훈한 무대는 총점 799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2연승에 도전하는 SG워너비 이석훈과 '모태 솔로남' 김창수의 무대. 故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은 깊은 감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2라운드 최고 점수 430점을 받았지만, 총점 849점으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최종 우승은 한동근과 최효인. 동점을 받은 이석훈 팀, 손승연 팀이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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