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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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공효진, 양다리 로맨스도 납득시키는 힘

기사입력 2016.09.30 07:0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질투의 화신’ 배우 공효진이 완벽하게 꼬여버린 삼각 관계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2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를 향한 마음을 애써 접으려는 이화신(조정석)과 절대 그녀를 빼앗길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던 고정원(고경표)이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화해를 나눴다.
 
하지만 극 말미 아무것도 모르고 이화신의 방 안에 들어선 표나리가 벽을 가득 메운 ‘사랑해요, 표나리’ 그림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공개 돼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 동안 공효진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서유경(파스타), 비호감 연예인이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구애정(최고의 사랑), 방공호를 쫓는 귀신 보는 여자 태공실(주군의 태양), 마음을 병을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 지해수(괜찮아 사랑이야) , 살벌한 예능국에서 살아 남기 위해 쌈닭이 된 탁예진(프로듀사)까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원래 자신의 모습인 듯 자연스레 연기하며 더불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그려냈다.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도 마찬가지. 공효진은 자칫 불편하게 보일 수 있는 양다리 로맨스라는 소재를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그녀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움으로 표나리를 그려내 완벽한 균형을 이뤄내고 있다.
 
공효진은 극 중 프로 짝사랑꾼이자 이화신을 향한 일방통행 애정을 과시하는 표나리, 또 고정원을 만나면서 속마음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표나리 등 다양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에게 공감과 몰입을 선사하고 있다.
 
공효진이 출연하는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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