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오선진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오선진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4차전 맞대결에서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5-8로 뒤진 9회말 한화는 밀어내기 볼넷 2개로 7-8로 따라 붙음과 동시에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에는 오선진이 들어섰고, 오선진은 김성배의 공을 받아쳐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날렸다. 오선진의 첫 끝내기 안타.
경기를 마친 뒤 오선진은 "프로 9년간 끝내기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아쉽게 넘어간 적이 많았다. 전에는 욕심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때와 달리 마음이 편했다. 좋은 공이 들어오다가 실투가 온 것 같다"고 끝내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색은 안했지만, 스트레스가 많았다. 백업선수로서 타석에서 안타도 치고, 수비도 잘해야 기회가 오는데, 그 기회를 못 잡은 것 같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 교육리그와 마무리 캠프를 통해 타격을 향상 시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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