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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대표곡 바꿀 것"…7년차 그룹의 터닝포인트(종합)

기사입력 2016.09.19 16:2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7년차 그룹 인피니트가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지을, 한층 성장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카드 블루스퀘어홀에서 그룹 인피니트 여섯번째 미니앨범 'INFINITE ONLY'(인피니트 온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인피니트는 타이틀곡 '태풍'과 '원 데이' 무대, '태풍' 뮤직비디오 등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피니트는 1년 2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성종은 "이번 역대급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8번 탈색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리더 성규는 "개인 활동을 하며 콘서트를 하면서 짬짬이 녹음도 했다. 추석 연휴 때도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앨범과 타이틀곡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호야는 신보에 대해 "오직 인피니트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릴 것"이라 밝혔고, 엘 역시 "이번 앨범이 앞으로 행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피니트는 초심으로 돌아가 데뷔 초의 풋풋함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엘은 "인피니트가 연차가 7년이 됐다. 개개인 활동도 많고 유닛 활동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인피니트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가 많기 때문에, 이번 앨범 이후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해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인피니트의 진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인피니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인피니트는 '다시 돌아와' 'BTD' 등 상대를 향한 집착을 노래하며 '집착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동우는 "집착의 아이콘이 된 것 같긴 한데 그게 나쁘진 않다. 노래 자체가 표현하기 위해 태어난 것인만큼,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변태같은 사랑"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인피니트는 7년차임에도 톱 아이돌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우현은 "우린 한 번도 최고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꾸준히 노력하는 것 뿐. 모두가 지금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발전하려 한다"고 답했다. 

또 인피니트가 꾸준히 변화를 시도해왔다고 밝혔지만, 사실 그 음악적 변화가 확실하지 않고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동우는 "이건 사람 사이 차이가 아닐까 싶다. 변화를 크게 못 느낀 분도 있고, 크게 느낀 분들도 있을 것이다. 복잡 미묘한 문제"라 밝혔다. 우현은 "하지만 가수가 가진 색을 완전히 배제해버리면 너무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 천천히 바꿔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열은 "언젠가 우리가 모두 프로듀싱한 앨범을 내고 싶다. 작곡, 작사, 사진 찍는 것까지 다 내고 싶다"고 말했고, 우현은 "솔로앨범의 경우 내가 직접 프로듀싱을 했다. 그 때 좀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인피니트만의 색이 있는데, 멤버들이 쓴 곡이 앨범에 들어가서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담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사장님께 항상 곡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음악적인 욕심을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성열은 "인피니트의 대표곡이 '내꺼하자'에서 '태풍'으로 바뀔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활동 각오를 밝혔다. 우현은 "열심히 준비한만큼 함께 힘내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고, 성규는 "오랜만에 낸 앨범이니 기다려준 분들께 보답할 수 있게 좋은 무대 열심히 하겠다.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피니트는 스스로도 "익숙하지 않았다"고 밝힐 정도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도, 웅장한 음악색, '집착돌'이라는 그룹의 색을 잃지 않으며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성공적으로 맞았다. 

한편 인피니트는 19일 0시를 기해 여섯번째 미니앨범 '인피니트 온리'를 발표하며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태풍'은 무자비한 태풍을 뚫고 빛을 쫓아가는 듯한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인피니트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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