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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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골' 레알, 에스파뇰에 2-0 승리…연승 신기록 타이

기사입력 2016.09.19 07:20 / 기사수정 2016.09.19 07:20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RCD 에스파뇰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파워8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서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을 2-0로 꺾었다. 레알은 올시즌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던 하메스와 벤제마가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호날두가 감기로, 베일이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로 공백을 메운 레알은 평상시 크로스가 나오던 자리에 하메스를 기용했다. 에스파뇰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임대로 데려온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를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전이 시작된 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에스파뇰의 피아티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생겼다. 에스파뇰은 피아티를 알바로 바스케스로 대체했다. 레알에서는 카세미루가 디우프에게 발목을 강하게 걷어차이며 부상을 입어 크로스와 교체됐다.
 
에스파뇰은 계속해서 위협적 슈팅을 시도하며 전반전 내내 레알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레알은 전반 39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처리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레알은 전반 추가시간 승부의 균형을 깼다. 하메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하메스는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로 두 명을 제쳐낸 뒤 반대편 골대를 노린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거친 경기는 이어졌다. 선수 간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와중에 레알은 선제골의 주인공 하메스를 이스코로 바꿔주며 경기 흐름에 변화를 줬다. 에스파뇰은 동점골을 위해 헤라르드 대신 카이세도를 투입했다.
 
레알은 후반 26분 벤제마의 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속공 상황에서 바스케스가 낮고 빠른 패스를 문전으로 시도했고 쇄도하던 벤제마가 마무리했다. 벤제마는 득점 직후 모라타와 교체됐다. 에스파뇰은 로카를 불러들이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로 디에고 레예스를 선택했다.
 
몇 차례 공방이 오고 간 끝에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레알은 4전 4승 승점 12점으로 다시 리그 단독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더불어 지난 시즌부터 리그 16경기 연속 승리해 이 부분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에스파뇰은 시즌 첫 승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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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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