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긴생머리 가발로 청순녀로 변신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꽃샘주의' 코너에서는 이수지가 유도부 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교생선생님 임종혁은 박소영과 김니나가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자 청순한 스타일을 꼽았다. 임종혁은 "긴생머리에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청순한 여자다"라고 설명하며 생각만 해도 좋은지 느끼한 미소를 지었다.
임종혁은 박소영, 김니나 뒤에 앉은 학생이 책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을 보고 "거기 끝에 파워풀한 학생 책 가리고 뭐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임종혁이 책을 치우자 긴생머리 가발을 쓴 이수지가 "짠 이상형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수지 바람에 날아간다"고 하더니 임종혁 쪽으로 안겼다. 박소영과 김니나는 이수지와 임종혁의 핑크빛 기류에 "수지 짱"이라고 소리쳤다. 놀란 이수지는 바로 가발을 벗고 "페이스 말린다요"라고 말하며 자리로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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