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이경규가 이끄는 어벤저스2가 복수에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돌아온 이경규의 복수혈전이 펼쳐졌다.
이날 수상한 대기실을 거쳐 멤버들 전원이 입장했다. "특별한 게스트를 모셨다"란 제작진의 말과 함께 멤버들이 앉아 있던 의자가 뒤로 넘어갔다. 뒤로 큰 절을 올리며 이색 환영 인사를 하게 된 멤버들. 이들을 반긴 사람은 이경규였다.
석 달 전, 어벤저스 팀을 이끌고 런닝맨에 도전했던 이경규는 "지난번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팀을 꾸렸다. 그때 약했던 애들 대신 새로운 애들로 채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오늘 녹화 일찍 끝난다"라며 좋아했다.
런닝맨과 어벤저스2의 최종 승부는 복불복 이름표 뜯기. 각 팀엔 특별한 임무를 맡은 복과 불복 멤버가 있었다. 중간 미션에서 승리하면 상대팀의 복&불복 멤버 힌트가 주어진다. 이경규에 이어 두 번째 멤버 한혜진까지 등장,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킬링캠프 말할 수 없는 1위로, 앙케트 순위 중 1위를 제외한 2~6위 순위를 많이 맞히면 승리. 이광수와 지석진의 '꽝손'다운 활약으로 승리는 어벤저스 팀에게 돌아갔다. 수상한 상자에 들어가 있던 어벤저스 나머지 멤버들도 공개됐다. 문희준, 샤이니 키, 윤형빈, 성훈, 김동현이었다.
이어 펼쳐진 런닝럼블에선 양팀 모두 최강자를 초반에 배치했다. 김동현이 김종국 이름표를 뜯으며 기세를 장악했고, 결국 어벤저스 팀이 승리했다.
2라운드는 육감 대결. 먼저 런닝맨 멤버들이 상자 앞에 섰다. 상자 안이 공개되자 어벤저스 팀은 경악했다. 상자 안엔 있는 건 바로 사람의 손. 시각, 촉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을 동원해 추리를 시작했지만, 답은 틀렸다. 어벤저스 팀의 상자엔 전복이 있었다. "진짜 안 무서워한다"라던 이경규는 전복을 만지자마자 깜짝 놀라며 손을 뺐다.
이어 돼지껍질을 맞혀야 하는 어벤저스 팀. 문희준은 섬세한 표현으로 청각계의 피카소로 등극했고, 한혜진은 거침없이 돼지껍질을 만졌다. 자신들의 리액션이 안 통하자 멤버들은 "재미없다"라고 야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승리는 런닝맨에게 돌아갔다.
최종 미션 복불복 이름표 뜯기. 복 멤버를 뜯으면 한 명 더 이름표를 뜯을 수 있고, 불복 멤버 이름표를 뜯으면 바로 패배였다. 추격전 끝에 남은 건 키, 성훈, 문희준과 송지효, 김종국, 유재석, 개리. 성훈이 뜯은 김종국은 '복'이었다. 불복인 개리만이 남아 결국 승리는 어벤저스 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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