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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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스누퍼, 대세를 노리는 '타이밍'

기사입력 2016.09.16 20:3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스누퍼(태웅 수현 상일 우성 상호 세빈)에게 올해는 참 중요한 시기다. 신인 그룹의 딱지를 서서히 떼기 시작한만큼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를 맞았고, 또 그 상승세를 대중에게 각인시켜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 더 부단히 움직여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스누퍼는 꽤 눈에 띄는 모습 보여줬다. '지켜줄게', '너=천국' 등 두 곡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팬덤을 모았고, 최근 방송된 MBC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우성이 육상 1위를 기록하며 기존 대활약한 체육돌을 누르는 등 화제성 모으기에도 성공했다. 알차게 활약하고 있는 스누퍼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팬들 덕에 지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스누퍼와 일문일답. 

◆'너=천국' 활동을 잘 마쳤다. 
-이번 여름 정말 더웠는데 팬들의 응원 덕에 5주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활동했다. '지켜줄게'보다 밝은 노래라서 신나게 무대에 임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올림픽에 맞춰 자유로운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태웅)

◆지난 활동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에서 성장했나. 
-'지켜줄게' 활동보다 스페셜 무대를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뜻깊었다. 스누퍼만의 다양한 방향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우성은 라이브 채팅을 통해 MC에도 도전했고, 세빈은 에릭남 무대 피처링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멤버 모두 합심해서 핸드폰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핸드폰 금지는 언제 풀리나. 
-1위 하면 풀리는 것 아닐까. 언젠가 예전 핸드폰을 켜게 됐는데 비밀번호 패턴을 잊어버려 핸드폰 사용을 못했었다. 크게 불편함은 없다. MP3 사용하고, E-Book으로 책 읽으면 되니까.(우성)

◆1위 얘기가 나왔으니 물어본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2년간은 회사를 믿고 쭉 가기로 했다. 우리끼리의 약속이다. 생각이 많아지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그걸 쳐내자고 얘기 나눴다. 성적은 잘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회사 분들이 우릴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야근도 해주신다. 때문에 큰 고민이 없다. 꿈꿔왔던 이상향에 서서히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우성)
-확실히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건 느껴진다. 팬들도 많이 늘었고, 타 팬들도 우릴 알아봐주신다.(상일)
-또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된, 우리만의 노래를 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세빈)

◆그렇다면 타 그룹과 비교했을 때 스누퍼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일까. 
-녹음 결과물, 자신있다.(상일)
-무대 위 퍼포먼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각자 자신의 얼굴을 잘 알고 장점을 잘 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본다. 또 우리는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각자 포지션, 스타일, 개성이 다르다. 얘기할 때도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 서로 대화를 받아서 터뜨리고 폭로하고, 시끄러워 죽겠다.(세빈)
-팬들은 우릴 보고 비글돌이라고 불러주더라. 재밌다고. 하하.(상일)

◆비슷한 시기 나온 또래 그룹들이 저마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우리도 정말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세빈)
-모든 건 다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직 그 '때'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타이밍이 오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겠다. 회사를 믿고 함께 갈 것이다. 부러움을 느끼기보다는 꾸준히 가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우성)
-맞다. 아직 우리의 모습을 못 보여줬다. '기다려라. 초석 깔고 있다'고 생각하는거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된다. 붙으면 안 질 자신 있다. 사실 우리는 아직 밝은 모습밖에 보여주지 않았거든. 섹시함, 힙합 등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다.(세빈)

◆가장 좋았던 평가도 있을텐데.
-솔직하게 말하면 '잘생겼다'는 얘기 들으면 제일 좋다. 세상에서 '잘생겼다'는 말이 최고로 좋다.(우성)
-'전보다 좋아졌다'는 말. 연습한 게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세빈)
-우리 무대를 보고 행복함을 느꼈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큰 힘이 된다. 내가 타인에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말로 표현하지 못할 기쁨을 느꼈다.(태웅)

◆마지막으로. 올해의 목표는? 
-모든 가수들의 목표는 MAMA 무대에 오르는 것 아닐까.(세빈)
-신인상을 받는 것. 그리고 더 많은 대중들이 우리 노래를 좋아해주고 스누퍼를 더 많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는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지.(태웅)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위드메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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