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잡았다.
한화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이태양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후반까지 터지지 않으면서 1-3으로 끌려갔다. 9회초 한화는 4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시 9회말 한 점을 내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2회초 한화는 송광민의 안타와 로사리오의 2루타, 양성우의 안타,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7-4로 달아났고, 결국 경기를 7-6으로 마치면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한화는 이태양(6이닝 3실점)-서캠프(1⅓이닝)-심수창(⅔이닝 1실점)-박정진(1이닝)-윤규진(3이닝 2실점)이 마운드를 지키는 총력전을 펼쳤다.
타선에는 복귀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가 복귀한 이양기는 1-3으로 지고 있던 9회초 3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부상을 털고 열흘만에 경기에 나선 로사리오는 연장 12회말 결승타를 쳤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성근 감독은 "서캠프와 박정진이 두 번의 위기를 한 점 씩으로 막아준 것이 승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양기가 2년만의 첫 타석에도 집중력있게 잘 쳐줬다. 로사리오가 있고 없고가 큰 차이를 보였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내일없이 전력을 다해 싸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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