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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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가인, 순수하게 돌아왔다…낭만적 잔혹동화 'Carnival'

기사입력 2016.09.09 00: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가수 가인이 신곡 'Carnival'(카니발)을 발표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가인은 9일 0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1년 반만의 신보 '카니발'과 'End Again' 수록곡 전곡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카니발'은 낭만과 순수를 테마로 한 클래식한 판타지 음악으로, 밝고 순수한 에너지와 대비되는 잔혹동화 풍의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이번 신곡에서 가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라지는 한 여인의 마지막 날'을 노래한다. 

특히 '오늘 밤 카니발의 문이 열리면 그 땐 정말 날 잊어. 끝이란 놀라워요. 어제와 같은 밤일 뿐인데', '제일 환한 불꽃이 되어 춤추다 마치 꿈인 듯이 흔적 없이 사라진다면 다 완벽할 것 같은데' 등으로 이어지는 슬프면서 벅찬 가사가 클래식한 노래에 낭만적인 힘을 더한다. 

가인은 '엔드 어게인' 수록곡을 통해 연속성 있는 '사랑의 판타지'를 담아냈다. 'Carrie'에서 한 여인의 첫날을 그린 뒤 '카니발'을 통해 그 여인의 마지막 날을 노래했다. 특히 '카니발'은 '상대방을 정말 사랑한다면 이 세상에 내가 없어도 상대방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상상 속에서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공개된 가인 '카니발' 뮤직비디오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는 가인의 슬프면서 밝은 퍼포먼스가 담겼다. 특히 가인은 우산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또 한 번 화제몰이를 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가인은 9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신곡 '카니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 가인은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가인 '카니발' MV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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