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송윤아가 자신과 남편 설경구를 둘러싼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어렵게 꺼낸 눈물의 호소문이었다.
지난 7일 송윤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악성댓글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하고.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한 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 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거예요.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일 안될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악플 속 내용은 지난 2009년 5월 설경구와 결혼한 뒤 생겨난 악성 루머의 연장선상이었다. 송윤아가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악역 연기를 펼친다는 기사의 내용에 "대중에게는 그냥 악녀 아닌가", "최고의 악역은 단연 불륜녀지" 등의 댓글로 송윤아와 관련된 루머를 언급한 것.
하지만 7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불륜설 루머에 대해 송윤아는 공식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설경구는 방송을 통해 "송윤아 때문에 이혼을 한 게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송윤아가 직접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악성루머를 정면돌파한만큼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화제의 중심에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악플의 수위가 도를 넘었다면서도 송윤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루머의 당사자인 송윤아가 직접 나선만큼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송윤아는 오는 23일 방송될 tvN 새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송윤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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