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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나인뮤지스 경리, 노래까지 잘하는 매력부자

기사입력 2016.09.05 06:55 / 기사수정 2016.09.04 19:0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복면가왕'에서 반전 가창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성공한 에헤라디오에 도전할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개그맨 손헌수, 배우 허정민 등 공개될 때마다 충격반전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무대의 향연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공개된 경리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이날 첫번째 대결은 문학소녀와 가을향기가 무대였다. 이들은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을 부렀다. 무대가 끝난 뒤 유영석은 가을 향기에 대해 "어루만져주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 부드러움을 목소리로 충분히 전달해줬다"고 전했다.

첫번째 대결의 투표 결과 문학소녀가 승리했다. 이에 탈락한 가을향기는 '엄마의 일기'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은 가을향기의 정체는 나인뮤지스의 경리였다. 판정단을 비롯한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리는 "데뷔 이후 이렇게 완창을 처음 해본다. '복면가왕'이라는 큰 무대에서 할 줄 몰랐는데 너무 떨렸다"라며 "아빠가 어느날 문자가 오셔서 소원이 있다고 하셨다. '복면가왕'에 나오길 바라셨다. 그런데 이야기 안하고 나와서 놀라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리가 속한 나인뮤지스는 멤버 전원이 모델을 연상케하는 큰 키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리는 그 중에서도 센터 멤버로 활약 중이다. 그 동안 '음악의 신2', '라디오스타' 등 예능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 빼어난 외모와 무대매너 뿐 아니라 가창력까지 완벽한 아이돌이었음을 입증하며 매력부자로 거듭났다.

더구나 경리가 나인뮤지스의 메인 보컬이었음이 밝혀지며 더욱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경리는 특유의 음색과 창법으로 특색있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리는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어드림과 동시에 '가수 경리'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동안 '복면가왕'을 통해 걸스데이 민아, 엑소 첸, 비투비 육성재 등 실력파 아이돌들이 가창력을 선보이는 기회의 장이 됐다. 경리 또한 '복면가왕'을 통해 앞으로의 '가수 경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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