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으로 그보다 더 아름다운 데이트를 펼친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7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이 윤정은(임주은)에게 프러포즈로 환심을 산 뒤 노을(배수지)을 향해 아버지 뺑소니 사건에 대해 실토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김우빈과 배수지가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만남을 갖는 황홀한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1일 방송될 18회에서 펼쳐질 장면의 스틸컷이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잎들 속에서 김우빈은 배수지의 무릎베개를 하고 누워 있고, 배수지는 김우빈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려주며 한 편의 그림 같은 자태를 선보인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애잔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을 자아낼 전망이다.
김우빈과 배수지의 벚꽃데이트는 지난 3월 대구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촬영 현장에서 배수지는 노을의 북받치는 감정에 몰입, 갑작스럽게 눈시울을 붉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신준영을 향해 노을이 진심을 쏟아내는 장면에서 배수지는 'OK'를 받자마자 스스로를 다독였고, 이를 본 김우빈은 배수지를 토닥이며 위로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로맨틱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이 계속해서 날씨와 지역을 체크하는 등 공을 들였다"며 "보고만 있어도 환상적인 두 사람이 만개한 벚꽃처럼 조화를 이뤄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가슴 아린 감정을 200%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8회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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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