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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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이병헌, 할리우드 첫 정의남 변신…터닝포인트 될까

기사입력 2016.08.31 17:09 / 기사수정 2016.08.31 17:0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까.
 
'매그니피센트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영화다. 이병헌과 더불어 할리우드 배우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암살자 빌리 락스 역을 맡으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병헌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제는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이병헌이다. 그는 '지. 아이. 조 2',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컨덕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한 할리우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병헌은 '미스컨덕트'에서는 '대부' 알 파치노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포스를 보이며 강렬한 연기로 영화 속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강한 등장을 알렸지만 그동안 미스터리하거나 비교적 악한 인물을 맡아왔다. 이병헌의 포스는 강렬했으나 색다른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이런 갈증을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7'에서 할리우드 첫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다. 그는 예고편에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또한 칼 뿐 아니라 권총, 소총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암살자 빌리 락스를 연기하며 압도적인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안톤 후쿠아 감독은 "발레 댄서처럼 역동적이고 우아하며 당당하다"고 이병헌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병헌에게 있어 '매그니피센트7'은 할리우드 속 연기 필모그래피의 터닝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다.  그동안 악역을 연기했던 이병헌이 정의로운 역할까지 소화하며 연기력으로는 더 이상 지적할 것이 없는 한국에서의 평을 할리우드 관객들에게도 알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UPI 코리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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