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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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김유정, 곤경 처한 박보검 위해 여인으로 변신 (종합)

기사입력 2016.08.30 23:07 / 기사수정 2016.08.31 00:3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박보검을 위해 독무를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4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정체를 밝힌 이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은 세자만 출입할 수 있는 곳이니 얼른 나가자는 홍라온에게 "너 내 이름 뭐냐고 물었었지. 이영이다. 내 이름"이라고 밝혔다. 그런 이영을 비웃던 홍라온은 이내 이영이 세자라는 걸 깨달았다. 홍라온은 이영 앞에 엎드려 "살려주시옵소서"라고 빌었다.

이에 이영은 "죽이냐 살리느냐, 선택지가 과연 그것뿐이겠느냐. 명색이 벗인데. 네 놈이 그리 말하지 않았느냐. 우리가 벗이 아니면 무엇이겠냐고"라면서 홍라온의 말을 떠올렸다. 하지만 홍라온은 그 말이 겁박으로 들렸다. 자신이 이영 앞에서 세자에 관해 했던 말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홍라온은 동궁전을 맡지 않겠다고 간청했지만, 이를 모두 들은 이영은 홍라온을 들였다. "나와 가까이 지낸 것이 후회되느냐"는 이영의 물음에 홍라온은 미리 말했으면 자신이 이영을 그리 대하지 않았을 거라고 후회했다.

그러자 이영은 "그래서 말하지 않았다. 내가 세자인 걸 알면 네 놈이 그리 나올 게 뻔하기에. 미리 말하지 못해 미안하구나"라고 사과하며 "둘이 있을 땐 변함없이 날 벗으로 대해도 좋다. 아니, 그리 하라"고 명했다.



그런 가운데 대신들은 대리청정에 대해 "청의 윤호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이영은 왕의 사순잔치와 청국 사신단 접대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는 모두 이영의 계산 아래 있는 일이었다. 앞서 정약용(안내상)에게 "꼭 피를 봐야 이기는 것은 아니다. 달콤한 꿀로 죽일 수 있는데, 독이 왜 필요하냐"라는 충언을 들은 이영은 춤과 노래로 무릎 꿇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에 이영은 궁으로 팔도의 기녀들을 불러 모으고, 독무를 애심이에게 맡겼다. 홍라온에겐 준비를 하는 동안 자신의 곁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말했다. 대신들은 그런 이영을 한심하게 바라봤고, 중전(한수연)은 애심을 불러 독무가 시작되기 직전, 궁을 빠져나오라고 협박했다.

결국 독무 전 사라진 애심. 이영이 곤경에 처하자 홍라온은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다. 홍라온은 한 번 본 춤과 노래는 잊어버리지 않는 재주가 있었다. 홍라온은 독무를 선보였고, 이영은 홍라온의 몸짓에서 어머니를 느꼈다.

모든 게 성공적으로 끝나고 이영은 김헌(천호진)에게 축사를 올리라고 명했다. 임금에게 충성을 맹세한다는 내용이었다. 김헌은 청나라 사신 앞에서 왕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이후 이영은 독무의 주인공을 찾았지만, 홍라온은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영에게 들키려던 찰나, 김윤성(진영)이 홍라온을 숨겨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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