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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료 맞춘 볼프스부르크, 토트넘 선택의 시간

기사입력 2016.08.29 15: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24,토트넘)에게 투자할 자금을 마련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2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볼프스부르크가 토트넘에 손흥민 영입을 위한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379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만 해도 2000만 유로(약 252억 원) 언저리였던 제시 금액이 상당히 뛰었다. 

볼프수브르크가 앞자리를 바꿀 정도로 이적료를 높게 책정한 데는 바스 도스트를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보내면서 1000만 유로(약 125억 원)를 일시불로 받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료에 불만을 표한 터라 볼프스부르크는 도스트로 번 돈을 바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제 선택은 토트넘에게 넘어갔다. 볼프스부르크가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을 맞춤에 따라 거부할 요인이 사라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가 손흥민을 활용할 큰 의지가 없는 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흥민은 2016 리우올림픽을 마치고 팀에 돌아간 뒤 리그 2경기서 결장했다. 

이적이 성사되면 손흥민은 1년 만에 독일로 돌아가게 된다. 지난 2010년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은 5년간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은 시즌 42경기서 8골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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