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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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베일 벗은 무한상사, 본편 전부터 역대급 (종합)

기사입력 2016.08.27 19:44 / 기사수정 2016.08.27 19: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본편 전부터 흥미진진했다. '역대급 무한상사'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27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6 무한상사' 본편에 앞서 개별 미팅, 대본 리딩 현장과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멤버들과의 첫 미팅, 하하와 만난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은 정준하와 하하가 함께 다니는 씬이 많다는 것을 예고했다. 정준하와 마주 앉은 장항준 감독은 "주연 배우가 오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정준하 역시 정극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하하의 추천을 받은 유재석은 상의 탈의를 약속했고, 박명수는 자신의 분량을 광희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예상 밖의 말로 주변을 놀라게했다. 또 장항준 감독을 마주한 광희는 "촬영에 들어가면 나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김은희 작가 역시 "광희 씨 모습 그대로 해주면 된다"고 북돋였다.

이어진 대본 리딩, 각자 소개와 각오를 말한 멤버들은 웃음이 넘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리딩에 임했다. 대본 리딩을 통해 지드래곤, 김희원, 쿠니무라 준의 출연과 이제훈, 김혜숙 '시그널' 박해영, 차수현으로 등장할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첫 촬영에 나선 정준하와 하하는 씬 하나를 찍는 것부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지원군 이제훈의 등장, 이제훈은 걸음걸이부터 다른 포스로 한 방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고 정준하와 하하가 이 모습을 따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격 신을 촬영한 유재석은 "한 신을 밤을 꼬박 새워 3일을 찍은 것 같다"면서 힘들었던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멤버들이 함께하는 사무실 씬에서는 각종 애드리브들이 난무했다.

한편 대본을 받은 전무 역의 지드래곤은 "저 어떡해요"라며 어쩔 줄 몰라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 지드래곤에게 장항준 감독은 "대본을 쓸 때부터 지드래곤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한 부담감을 느끼는 듯 했던 지드래곤이지만 촬영에 돌입하자 훌륭한 연기로 장항준 감독을 만족스럽게 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촬영한 이제훈은 빅뱅의 큰 팬임을 밝히며 "촬영한 것보다 지디 만난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김혜수, 전미선, 신동미, 안미나, 김원해, 전석호, 손조학, 김희원까지 배우들이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연기에 폭염과 밤샘까지 겹치며 멤버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촬영을 이어나갔다. 장항준 감독은 "내 영화나 드라마 할 때도 이렇게 긴장하지 않는다"면서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고생 속에서 완성된 '2016 무한상사'는 다음 주에 정식 공개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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