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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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멀티포' LG, 두산의 화요일 20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6.08.23 22:25 / 기사수정 2016.08.23 23: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양석환 멀티포, 채은성 결승타.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열두 번째 맞대결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두산의 화요일 20연승을 저지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쪽은 LG였다. 2회초 LG는 1사에서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양석환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을 시도해 2루 베이스를 밟아 기회를 잡았다. 결국 2사 2루에서 LG는 유강남과 손주인이 상대 선발 투수 장원준에게 연속 적시타를 빼앗어내 2-0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4회말 1사에서 민병헌이 상대 실책을 이끌어내며 2루까지 진루했고, 소사의 폭투를 틈 타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1,3루로 기회를 연결시켰고, 후속 타자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추격했다. 국해성의 우중간 적시타까지 터진 두산은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LG는 6회초 2사에서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 타자 양석환이 상대 선발 투수 장원준에게 투런 홈런을 빼앗어내 4-2로 다시금 리드를 되찾았다.

두산은 6회말 공격에서 최주환과 민병헌이 볼넷과 중전 안타를 만들며 출루했고, 김재환이 진루타를 기록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1사 2,3루 기회에서 두산은 오재일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를 3-4로 만들었다.

결국 두산은 8회말 1사에서 김재환의 2루타와 함께 오재일과 국해성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두산은 허경민이 바뀐 투수 이동현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9회초 선두 타자 양석환이 바뀐 투수 이현승의 초구를 받아쳐 5-5를 만드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결국 LG는 10회초 1사에서 박용택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우전 안타를 엮어 찬스를 잡았고, 후속 타자 채은성이 2루수 땅볼로 역전 점수를 만들어내 승리할 수 있었다.

6-5로 경기를 뒤집은 LG는 9회말부터 마운드에 등판한 임정우가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두산을 제압했다. 한편 지난해 9월 22일부터 화요일 전승을 기록하던 두산은 연승 행진을 '19'에서 마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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