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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그래그런거야' 정해인 "남규리와 키스신, 어색해서 좋았다"

기사입력 2016.08.21 10:01 / 기사수정 2016.08.21 04:3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그래 그런 거야'에 출연한 정해인은 소년 같은 미소와 달리 진중한 성격이 돋보이는 배우였다.

배우 정해인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에서 유쾌하면서도 싹싹하고, 단순하면서도 용감한 유세준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유세준은 대학 때부터 아르바이트해 모은 돈으로 제대하자마자 배낭여행을 즐겼다. 여행사를 차려 '내 돈 안 쓰고 죽는 날까지 여행하는 것'이 꿈인 용감무쌍한 청춘이다.

사실 '그래 그런 거야'는 신인 배우에게 쉽지 않은 작품이다. 꼼꼼하기로 소문난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고 대선배들도 많이 출연한다. 정해인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금세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 그런 거야'에 합류한 것 자체가 큰 공부라고도 전했다.

"잘 몰랐을 땐 무섭고 두려웠는데 대본 리딩을 매주 하니까 금방 적응이 됐다. 선생님들도 이 드라마에 많이 나오셔서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다. 오히려 선생님들이 제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먼저 도와주셨다. 선배님들이 촬영하시는 모습, 스태프들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됐다."

정해인이 생각하는 유세준과 정해인의 공통점은 "겁 없고 당당한 자세"다. 반대로 차이점은 "유세준은 우유부단하다"는 것이다. 정해인은 "그 차이를 좁혀가는 재미로 하는 것 같다. 저는 연기하기 전에 캐릭터를 이해해야 하는 편이다. 세준이가 이런 대사와 행동을 하는 이유를 세준이 편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그래야 대사가 납득이 되고 설득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남규리와 로맨스 연기를 한 정해인은 남규리에게 많은 공을 돌렸다. "제대로 된 첫 로맨스였는데 남규리 누나가 많이 도와주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여배우라서 대하기가 어려웠는데 먼저 털털하게 다가와 말 걸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항상 파이팅이 넘쳐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키스신 역시 어색했지만 저는 그 어색함이 좋았다. 세준이도 연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색함이 도움됐다고 본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lyy@xportsnews.com /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XP인터뷰②] '그래그런거야' 정해인 "즐거움 주는 배우 되고파"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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