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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김연지, 홀로서기 문제없는 감성 충만 보이스

기사입력 2016.08.15 06:59 / 기사수정 2016.08.15 02:1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가수 김연지가 '복면가왕'을 통해 홀로서기의 출발을 알렸다. 심금을 울리는 감성 보이스로 솔로 가수 김연지의 행보를 주목하게 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5대 가왕 불광동 휘발유의 정체가 3인조 여성 그룹 씨야의 메인보컬 김연지로 밝혀졌다. 신명나네 에헤라디오가 36대 가왕에 등극했다. 김연지는 2연승에 실패해 가왕 의자에서 내려오게 됐지만 '복면가왕'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88올림픽 꿈나무 호돌이와 소 키우는 견우였다. 호돌이의 '단발머리'에 견우는 패닉의 'UFO'로 맞섰다. 투표 결과 견우가 3라운드로 진출했고, 호돌이는 노이즈의 홍종구로 밝혀졌다. 이어 두 번째 대결의 승자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였다. 빅뱅의 '이프유'를 부른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펜싱맨은 방탄소년단의 정국이었다.

35대 가왕 불광동 휘발유에 도전할 사람을 결정하기 위해 견우와 에헤라디오가 또 다시 무대에 섰다. 두 사람은 상반된 분위기의 곡을 선택해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견우가 '내 아픔 아는 당신께'로 감성을 폭발시켰다면 에헤라디오는 '박하사탕'으로 성대를 불살랐다. 치열한 대결이 끝나고 가왕에 도전할 기회를 얻은 사람은 에헤라디오였다. 견우는 밴드 몽니의 보컬이자 뮤지컬배우 김신의였다.

휘발유는 가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선곡했다. 연예인 판정단 중 에프엑스 루나, 뮤지컬 배우 소냐, 오마이걸 유아 등 여성 판정단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만큼 휘발유의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이 조화로웠던 무대였다. 휘발유의 정체는 그룹 씨야의 메인보컬이었던 김연지였다.

가면을 벗은 김연지는 "팀 활동을 하다 보니 정신없이 지냈었고 해체 후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지 않았다. 무대 서는 게 두려워지기도 했다"고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좋았고 행복했던 게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다"라면서 "다른 자리에서도 더 노래를 들려드릴 테니까 저를 기억해주시고 저의 발자취를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판정단의 위로를 듣고 눈물을 흘린 김연지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복면가왕'에서 보여준 김연지의 무대를 통해 씨야가 아닌 솔로 가수 김연지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김연지가 '복면가왕'에서 얻은 용기를 다양한 무대에서 다채로운 곡으로 승화시켜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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