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윤미래와 옥탑방 스피커가 역대 최고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18회에서는 김건모, 윤미래, 바다, 거미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거미는 꼭 함께 노래하고 싶은 가수로 김건모를 꼽았다. 김건모와 거미는 '♬something stupid'를 개사한 '입맞춤'으로 달콤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만의 특별한 음색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귀를 사로잡았다.
윤미래의 판듀 후보 '옥탑방 스피커' 계민아, '독산동 빡빡이' 양용천, '홍대 살쾡이' 이한나는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선보이며 진한 감동을 주었다. 윤미래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남편 타이거JK가 등장, 세 사람을 극찬하며 싱글을 녹음하자고 제안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의 선택은 옥탑방 스피커였다.
이어 거미의 판듀를 찾는 시간이 그려졌다. 소울 넘치는 참가자들 사이에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진구가 눈길을 끌었다. 거미 판듀 후보로 '부천 태양의 후예' 정창훈, '미스터 공진단' 홍승, '안산 싱글대디' 김형주가 등장한 가운데, 거미가 선택한 최종 판듀는 태양의 후예였다.
이후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좋은 노래는 순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무대에 선 거미는 태양의 후예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로 순수하고도 격정적인 사랑을 노래했다. 거미의 배려가 돋보인 무대였다. 두 사람은 우승 점수인 281점을 받았다.
바다와 '바다의 왕자' 조홍준은 S.E.S의 '꿈을 모아서'로 싱그러운 에너지가 넘치는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함이 무대를 사로잡았다. 바다의 왕자는 리듬을 타며 무대를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바다의 청량한 목소리와 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두 사람은 289점을 받았다.
윤미래와 '옥탑방 스피커' 계민아는 '검은 행복'으로 스튜디오를 눈물로 적셨다. 두 사람의 아픈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옥탑방 스피커가 일기장에 써내려갔던 가사가 모두의 마음을 건드렸다. 그는 무대 후 엄마의 못다 한 이야기와 엄마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역대 최고 점수인 293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제2대 판듀 김건모와 '마산 설리' 김혜인의 '사랑이 떠나가네' 무대가 꾸며졌다. 두 사람은 절절한 감성과 귀를 사로잡는 편곡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290점을 받았다.
최종 결과 윤미래가 제 4대 판듀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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