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펠프스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400m 혼계영과 더불어 100m 계영, 200m 접영, 200m 계영, 200m 혼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총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통산 금메달 숫자를 23으로 늘렸다.
펠프스는 그동안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펠프스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23개의 메달의 의미에 대해 "특별하다"고 운을 떼며 "나는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이 농구에서 이룬 업적처럼 수영에서 업적을 이루기를 꿈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벽한 은퇴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버스에서 내려 수영장으로 걸어가는데, 쓰러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준비 운동, 마지막 수영복 착용, 마지막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 앞에서 서는 것이 미칠 것 같았다"고 은퇴 무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은퇴 후 내 인생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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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