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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김강우, 얼음 동굴 '강우홀' 갖게 돼…한국인 최초

기사입력 2016.08.08 17:1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강우가 그린란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얼음 동굴을 갖게 됐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수상한 휴가'에서는 배우 임형준과 김강우의 그린란드 여행기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들은 그린란드의 빙하를 느끼기 위해 직접 빙하 트래킹에 도전한다.

그린란드는 국토의 80%가 얼음으로 덮여있으며 수만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거대한 빙하가 도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섬나라다. 두 사람은 그중에서도 서머스왁 내륙빙하에서의 하룻밤 캠핑과 아이스 트래킹을 계획했다.

먼저 진행된 그린란드 여행에서 이들은 야심찬 계획과는 달리 엉성한 준비력으로 빙하에 도착해 전문 트래커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전문적인 트래킹 도구 없이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여행가방 하나만 끌고 왔던 것. 그러나 임형준은 "그린란드 빙하지대에 처음 온 여행가방일 거야"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임형준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캠핑 동지들을 향해 "여행가방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냐"며 의기양양하게 여행가방을 열었고, 공개된 물품들 앞에서 모든 사람들은 포복절도했다.

이에 더해 최종 목적지인 빙하 호수를 위해 트래킹에 나선 김강우는 한국인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얼음 동굴 '강우홀'까지 갖게 됐다고 전해진다. 과연 얼음 동굴에 '강우홀'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8일 방송되는 '수상한 휴가' 그린란드 편은 2016년 리우 올림픽으로 인한 편성 변경으로 기존 방송 시간보다 40분 앞당겨진 오후 8시 15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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