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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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터널'·'국가대표2' 출격 준비…여름 흥행대전 '화룡점정'

기사입력 2016.08.08 09:00 / 기사수정 2016.08.08 09: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여름 극장가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지난 7일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여름 대작으로 꼽혔던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500만 명,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170만 명을 넘어서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8월 둘째 주에는 여름 대작 BIG4의 마지막 주자로 출격하는 '터널'(감독 김성훈)과 다크호스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등 다양한 작품들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 '터널' 하정우·배두나·오달수,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조합

하정우와 배두나, 오달수 주연의 '터널'은 8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하정우가 퇴근길에 붕괴된 터널에 갇힌 평범한 자동차 세일즈맨이자 아내와 딸이 있는 가장 정수 역을,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으로 등장하며 오달수는 사고 대책반의 구조대장 대경 역을 각각 맡았다.

터널에 갇힌 절박한 재난 현장 속에서도 굳은 의지로 생존을 위해 애쓰는 정수의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나오는 웃음, 또 정수의 구조를 놓고 벌어지는 바깥에서의 상황들은 보는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126분. 12세 이상 관람가.


▲ '국가대표2' 아이스하키장에 짜릿하게 울려 퍼지는 감동과 웃음

무더위 속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 없이 선택해야 할 영화가 '국가대표2'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배우 수애와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 여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것은 물론 감독 역의 오달수까지 남다른 조화가 영화 속 재미와 감동을 함께 책임진다.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아이스하키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함께 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성장해 나가는 지원 역의 수애는 '국가대표2'를 통해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매력의 아이스하키 선수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시원하게 얼음을 가르는 역동적인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은 '국가대표2'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다. 8월 10일 개봉. 126분. 12세 이상 관람가.


▲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티븐 스필버그와 디즈니의 만남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겨울왕국', '주토피아', '정글북' 등 작품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디즈니가 처음으로 함께 선보이는 '마이 리틀 자이언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도 10일 개봉한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로알드 달의 소설 'The BFG(한국제목: 내 친구 꼬마 거인)'를 원작으로 거인 나라에서 펼쳐지는 고아 소피와 외톨이 거인의 특별한 우정과 모험을 아름다운 판타지로 그려냈다.

'스파이 브릿지'로 제8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연기파 배우 마크 라이런스가 고아 소녀 소피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 거인 역을, 수천 명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루비 반힐이 소피 역을 맡아 약 반 세기를 뛰어넘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E.T.'의 각본가 故 멜리사 매티슨이 각색을 맡아 입체감을 더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 효과가 특히 돋보인다. 117분. 전체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메가박스㈜플러스엠,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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