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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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함틋' 임주은, 일말의 가책도 없는 건가요

기사입력 2016.08.05 06:50 / 기사수정 2016.08.05 00:3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함틋' 임주은이 악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0회에서는 윤정은(임주은 분)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은은 아버지 윤성호(정동환)와 함께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그 아저씨 어떻게 됐어?"라고 물었다. 과거 윤정은은 만취상태로 노을(수지)의 아버지 노장수(이원종)를 차로 치고 도주했었다. 윤성호는 당시 검사였던 최현준(유오성)에게 연락해 사건을 조작하고 윤정은 대신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만들어버렸다.

윤성호는 윤정은에게 노장수가 죽었다고 얘기해줬다. 이에 윤정은은 "잘됐네. 식물인간 상태였다며? 가난한 사람 같던데 지금까지 식물인간이었으면 가족들한테 짐 덩어리만 됐을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윤정은은 뺑소니 사고 얘기를 하다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는 " 그런데 아빠 이 와인 어디 거야? 나 하나만 사다 주면 안 돼?"라고 했다. 윤정은은 "우리 시아버지 갖다드리고 점수 좀 따게"라고 말하며 웃었다.

윤정은은 자신 때문에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스스로 그 사고에 대해 언급할 꺼낼 정도로 최소한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죄가 밝혀질까 불안해하기는커녕 여유롭게 와인 얘기나 하며 웃고 떠들었다. 아버지의 권력으로 진실을 묻어놓고 오히려 피해자가 죽어서 잘 됐다고 생각하다니 어쩌면 역대급 악녀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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