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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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뇌종양 수술 후 왼쪽 마비…친한 동료도 뇌졸중으로 잃었다"

기사입력 2016.08.02 17: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의정이 과거 뇌종양으로 인한 뇌졸중 증상으로 겪었던 아픔을 전한다. 

2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혈행 문제로 여름철에 갑자기 발병하기 쉬운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방송분 녹화에서 이의정은 "과거 뇌종양으로 인한 뇌졸중 증상을 겪었고, 이후 뇌종양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녹화 도중 돌연 실신해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수술 이후 몸의 왼쪽이 마비돼 전혀 거동을 못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쇼크로 쓰러지기 일주일 전,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선이 두 개로 보였다. 양 쪽으로 갈라진 차선이 도무지 하나로 합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놀란 마음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괜찮아질 때까지 쉬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뇌종양 부작용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서 뇌졸중 전조증상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자신과 가장 친했던 동료 연예인을 급성 뇌졸중으로 먼저 떠나 보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도 전한다. 이의정은 "배우 한경선 씨와 20년 동안 굉장히 가까운 사이로 지내왔다. 그런데 작년 7월, 믿을 수 없게도 언니를 먼저 보내야 했다"면서 "전날까지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사망 당일 드라마 촬영까지 무사히 마쳤던 그녀였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실신해 그대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엄지의 제왕'은 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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