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수영 국가대표 쑨양이 중국수영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016 리우하계올림픽에 나선다.
쑨양은 지난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1500m를 석권하며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리우올림픽을 준비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치른 막바지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리우에 입성한 쑨양은 부상의 기억에서 벗어나 실력을 완전히 회복했다. 쑨양의 코치 장야동은 지난달 'ESPN'과 인터뷰에서 "쑨양의 최근 컨디션이 아주 좋다. 두 달간의 훈련을 종합했을 때 모든 것이 다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중국수영협회는 쑨양에게 맞춤 훈련 스케줄, 전문 의료진, 개인 의료실, 개인차량 지급 등 최상의 훈련환경을 제공했다. 이에 쑨양은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내 자신감과 대회경험은 이미 라이벌 선수들을 넘어섰다"고 이야기하며 리우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쑨양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3분43초55다. 전체 1위는 3분41초65를 기록한 맥 호튼(호주)이다. 라이벌 박태환의 400m 기록은 전체 6위에 해당하는 3분44초26다.
쑨양은 자유형 200m도 1분44초82의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해 메달 획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1500m의 경우 그레고리오 팔트리네리(이탈리아)에게 기량을 따라잡혀 한때 참가를 포기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자신감을 내비치며 출전을 감행한다.
쑨양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유형 400m를 통해 리우올림픽 다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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