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스타트렉'의 세번째 시리즈 '스타트렉 비욘드'의 베일이 벗겨졌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감독 저스틴 린)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스타트렉 비욘드'는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비주얼이 돋보였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엔터프라이즈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뒤 불가능의 한계를 넘어선 대원들의 반격을 담았다. 대원들을 이끄는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 분)와 더불어 스팍(재커리 퀸토), 우후라(조 샐 다나) 등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이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제이라 역의 소피아 부텔라는 한국 팬에게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속 날카로운 의족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가젤 역으로 익숙하다. 소피아 부텔라는 특수 분장을 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걸크러시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
23세기를 배경으로 한 최첨단 기지인 래도시 요크타운, 엔터프라이즈 호, 광활한 우주의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박진감 있는 전개가 몰입도를 높였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J.J.에이브럼스가 제작을 맡기도 했다.
영화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는 "For Anton(안톤에게 바칩니다)"라는 헌정 메시지가 삽입됐다. 안톤 옐친은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천재 대원 체코프 역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안톤 옐친은 지난 6월 19일(현지시각)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앞서 지난 7월 22일 북미에서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전편들을 제친 오프닝 스코어로 흥행세를 보였다. 북미에서 먼저 흥행에 성공한 '스타트렉 비욘드'가 한국 관객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2분. 12세 관람가. 오는 18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