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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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함틋', 그래도 김우빈의 '애틋함'은 남았다

기사입력 2016.07.28 11:5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카운트업 러브’로 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7회 분은 시청률 9.5%(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이 사랑하는 노을(배수지)을 붙잡지 않으려고 숫자를 세며 스스로 감정을 절제했지만 결국 사랑을 선택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신준영은 잠들어있는 노을을 보고 단념하기로 결심, 홀로 장사도에 갔던 상황. 하지만 노을이 신준영을 찾아 장사도로 왔고 신준영은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노을을 보고는 믿기지 않아 했다. 무엇보다 신준영은 다시 만난 노을이 기쁘고 반가우면서도 놓아주기로 한 결심을 지키려 애써 외면했다. 노을이 오버하는 애교를 떨면서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려고 하면할수록 신준영이 이내 “하나, 둘, 셋...”이라고 숫자를 세며 스스로의 감정을 제어했던 것. 

가장 먼저 노을이 “내가 미쳤지. 그 비싼 택시타고 서울에서 여기까지 쏘구, 그 돈이면 우리 직이 고기 몇 번을 사 먹일 수 있는데”라고 하자, 속으로 “하나”를 외친 신준영은 노을에게는 서늘하고 냉담한 표정으로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이어 신준영은 옆에서 계속 조잘대는 노을에 대한 마음을 애써 누르며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까지 숫자를 세어나갔다. 

더욱이 노을이 자신의 차에까지 올라타 따라가려고 하자 신준영은 “아홉”을 세고는 택시를 타고자 걸어 나갔던 상태. 또한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해서 니가 이렇게 빡쳤는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고 발뺌 하던 노을이 급기야 네가 업어준 거, 네 등에다 오바이트 한 거, 네가 옷 갈아 입혀준 거까지 생각난다고 터트려내자 신준영은 아홉 반, 아홉 반에 반, 아홉 반에 반에 반까지 숫자를 세고는 노을을 그대로 놔둔 채 서울로 올라갔다. 

뿐만 아니라 심하게 앓고 난 후 방에서 나온 신준영은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노을을 발견하자 “아홉 반에 반에 반에 반”이라고 다시 숫자를 셌고, 귀신을 무서워하는 귀여운 노을의 모습에 “아홉 반에 반에 반에 반에 반”을 불렀다. 결국 신준영과 노을은 티격태격하다 포옹하는 자세가 됐고, 노을과 가까이 하자 심장이 터질 것 같던 신준영은 결국 “열”을 외쳤다. 

그리고 신준영은 “열개까지 다 셌다. 난 열심히 도망쳤다. 난 열심히 도망쳤는데 니가 아직 여기 있는 거다”라고 말한 후 노을에게 밥 먹자며 180도 달라진 태도를 취했다. 특히 신준영은 돌아가려는 노을을 향해 “내 말만 들어! 다른 새끼들 말 듣지 말고 제발 내 말만 들어! 사랑한다 을아”라고 돌직구 고백을 쏟아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8회 분은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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